얼마 전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못생긴 남편 보고 있으면 현타 오는데 그냥 다들 지내시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람이 좋아 택한 남자
결혼 6년 차인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작년쯤부터 남편이 못생긴 게 짜증 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 전, 남들보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A씨는 여러 명한테 대시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들 중에서는 현재 남편도 있었으며 그는 A씨의 외모를 보고 반해 호감을 보였다.
그들 중 제일 잘해주고 사람이 좋아 택한 현재의 남편. 3년 차쯤 되어가니 성격도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고 시가 문제 생기면 방관까지 했다.
성격도 별로였네요
여러 일을 겪다가 작년쯤, 남편이 거짓말을 한 게 들통났고 부부 싸움을 하다 보니 문득 ‘너무 못생겼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니 주변에서도 ‘남편 잘생겼다’라고 말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
A씨는 잘생긴 남자와 외도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남편이 볼수록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쟤는 결혼해서 조금이나마 생긴 내 얼굴 뜯어먹고 사는데 나는 왜 하는 짓도 별로고 못생긴 인간 보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마스크 써서 덜하긴 하지만 같이 다니기 싫을 정도였다. A씨는 못생긴 남편,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남 탓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이대로 사는 게 맞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잦은 싸움으로 정떨어졌어요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시가에서 문제 일으킨 거 하소연했더니 ‘왜 나한테 그래 우리 엄마하고 싸우던가’라는 말 한마디에 정 뚝 떨어지면서 못생긴 게 보였는데 저녁 되면 얼굴 안 보고 싶어요. 진짜 너무 못생겼어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못생기기까지 한 거지’, ‘사람이 너무 좋고 괜찮은 사람인 줄 알고 만났는데 결혼해보니 막상 아니어서 외모가 더 싫어진 듯’, ‘이혼이 답’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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