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많은 男, 매력 40% 줄어든다?

많은 이성 친구를 가진 남성, 즉 ‘여사친’이 많은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이며, 연인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많은 후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뿐만 아니라 시작도 하기 전 ‘이 남자는 내가 가질 수 없겠다’라고 느끼게 하며 40%나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사친이 많다는 점을 어필하는 남성들은 겸손함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수의 여사친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의심과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호주 멜버른 모내시 대학의 심리학자 라이언 앤더슨(Ryan Anderson)과 캐글라 테킨(Cagla Tekin)에 의해 실시되었다.

연구 과정

두 사람은 다양한 여성 참가자들에게 남성 4명의 사진을 보여주며 매력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4명의 남성들은 이전에 실시된 별도의 설문조사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었던 남성들이었다.

 

참가자들에게든 각 남성들이 미혼이고 SNS에는 300명의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몇 명에게는 300명 중 몇 명이 이성 친구인지도 알려주었다.

 

설문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친구 10명 중 9명이 여성인 남성을 친구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남성보다 40%나 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여성도 마찬가지

 

연구팀은 성별을 뒤바꿔 실험을 진행하였을 때에도 많은 남사친을 가진 여성들이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고, 남성과는 달리 10%의 매력만 감소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이성 친구가 너무 많은 것에도 상대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너무 적은 것도 단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사친의 수가 가장 적은 남성은 친구들의 성별을 알려주지 않은 남성보다 10% 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남사친의 수가 가장 적은 여성은 7% 덜 매력적이라고 평가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진화심리학 저널(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사진 출처 JTBC '알고있지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