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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암 투병 중이라...”유부남인 걸 들킨 남친의 황당한 변명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8.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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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는 암 투병 중인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숨겨온 남친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내 연애를 시작한 그녀

 

사연의 주인공은 현재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입사 당시 26살이었던 그녀는 직속 상사 B씨를 만난 후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운을 느꼈다. 당시 33살이었던 B씨는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멋진 남자였다.

 

그 후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몇 주 동안 둘은 금세 가까워졌고 어느 날 저녁 B씨는 그녀의 의자를 끌어당기며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당황했지만 곧 열정적으로 B씨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저녁, 그녀는 B씨의 사무실로 가서 완성된 프로젝트를 전달했고 그를 뿌리칠 수 없었다. 그때부터 둘은 매일 밤 그와 그녀 집을 번갈아가며 뜨거운 연애를 시작했다.

 

주말마다 아픈 엄마에게 가야한다던 남친

하지만 B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주말마다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했고, 그녀가 함께 가서 부모님을 뵙자 해도 지루할 거라며 편히 쉬고 있으라고 했다.

 

그렇게 2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던 어느 날, 사무실 전화를 받은 그녀는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를 알고 나서 화들짝 놀랐다. 파킨슨병에 걸렸다던 B씨의 어머니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머니는 매우 친절했고 병의 기미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녀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괜히 의심하는 것 같아 그냥 넘어가게 됐다.

 

발견된 유부남의 흔적

하지만 그 후 1년이 지나고 그의 가방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쪽지가 떨어졌을 때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자기야, 멋진 주말을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 당신이 우리 집으로 빨리 오길 바라”.

 

쪽지를 들고 B씨와 마주하자 그는 결혼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를 떠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암 말기 환자인 아내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죽기 전까지는 차마 떠날 수 없을 것 같아라고 호소했다.

 

암 말기 환자인 그의 아내

그녀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B씨를 사랑했기 때문에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그의 아내가 죽기 전까지 그의 정부(아내가 아니면서, 정을 두고 깊이 사귀는 여자)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은 없다. 그의 아내는 여전히 살아있고 그녀는 정부일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 그녀는 이제 난 37살이고 그는 43살이에요. 전 너무 많은 것을 놓쳤어요. 여전히 그를 사랑하지만 화가 나고, 이젠 필사적으로 그를 떠나고 싶어요라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상담가 및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당신은 그가 당신에게 하는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은 몇 년 동안 부정직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만족스러운 미래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37세의 나이면 아직 몇십 년이 더 남았답니다. 그러려면 우선 그에게서 벗어나야 해요.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세요. 그와 관계를 끊게 되면 당신은 더욱 강해질 것이며 그처럼 당신을 잘 대해줄 누군가를 만날 기회를 갖게 될 거예요"라며 조언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러길래 진작 헤어졌어야지. 자기도 잘못해놓고 이제 와서 떠나고 싶다니 어이가 없다’, ‘그의 아내에게 평생 미안해하길’, ‘헤어지지 말고 둘이 쭉 같이 사세요. 다른 사람 피해 주지 말고라며 크게 분노하며 그녀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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