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 엄마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셨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갑자기 연락 온 남친 어머니
20대 후반의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잘 만나오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황당한 사건을 겪게 됐다. 이에 A씨는 “남친이랑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어요. 근데 얼마 전에 남자친구 엄마한테 따로 연락 와서 만나 뵀는데 갑작스럽게 저한테 돈을 빌려달래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따로 둘이서만 만나자는 연락이 왔을 때에도 솔직히 무척 부담스러웠다.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남자친구와 함께 만난 적도 몇 번 없었기 때문이다.
500만 원 빌려달라네요
부담감을 이기고 만나러 갔지만 들려오는 어머니의 말은 더욱 A씨를 당황하게 했다. A씨에게 “500만 원 정도만 빌려줄 수 없냐 지금 당장 돈이 다 묶여있어서 급하게 부탁하는 거다”라고 부탁한 것이다,
A씨는 경황이 없고 당황스러워 ‘무슨 일 있으시냐’고 물어보았고, 어머니는 단지 ‘돈이 약간 모자라서 그런 것’이라는 대답만 해주었다.
A씨는 돈을 빌려드리는 건 아닌 것 같아 ‘지금 수중에 돈이 없다’며 적당히 둘러댔고 어머니는 갑자기 이런 부탁해서 미안하다며 남자친구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A씨는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고 그렇게 그날은 마무리됐다.
남친에게 말해야 할까요?
A씨는 “솔직히 자존심 버리고 이런 부탁하는 게 쉽진 않으니까 도와드렸어야 했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잘 거절한 거겠죠? 남자친구한테는 비밀로 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만나고 있는데 근데 너무 찝찝해요”라며,
이어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당장 헤어지라고 대수롭게 여길 일 아니라고 그러는데 제가 생각해도 일반적인 일은 아닌 것 같긴 해요. 일단 남자친구한테 이 일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라고 덧붙이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 여자친구에게 돈 얘기 꺼낼 정도면 정상적인 부모는 아니에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네’, ‘ 남자친구도 알긴 알아야 할 듯’, ‘아들 명의로 빚도 있을지도 모름’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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