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직원의 호의 호감 헷갈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호의로
느껴지지 않는 행동들
글쓴이 A씨는 “저희 부서 과장님이 어느 날부터 절 대해 주시는 게 단순 호의인지 호감인지 헷갈려요. 같은 부서고 8살의 나이 차이에 워낙 친절하고 다정하신 분이라.. 그냥 잘 챙겨주시나 보다 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가 과장님의 행동이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사건들은 이러했다.
과장님은 다른 직원들과 A씨를 대하는 게 사뭇 달랐다. A씨가 탕비실을 가면 과장님도 어느새 따라 나와 A씨 뒤에 있었고, 물을 뜨며 괜히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또한 과장님의 개그나 농담에 잘 웃었던 A씨에게 자꾸만 농담을 하고 갑자기 자기 자리에 와보라면서 일을 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일을 알려주려고 부른 건가 싶을 정도로 자신에 대해 엄청 어필하는 듯한 이야기만 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간식을 사러 가면 꼭 A씨의 간식은 따로 사 왔다. 심지어 A씨가 가위질을 하고 있으면 갑자기 자기 택배도 뜯어달라며 자리로 다가왔다. 회사엔 가위, 칼이 많은데도 굳이 A씨에게 부탁한 것이다. 택배를 뜯다 손도 스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계속 질문을 건네고 중간중간 쳐다보는 시선도 느껴졌으며 “A씨는 미인 상이라 인기 많을 것 같아요”라는 말과 주변에서 둘을 이어주려 하자 “제가 A씨를 어떻게 감히..”라는 말 등을 통해 선을 넘는 호의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평소엔 과묵한 사람이..왜?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워낙 철저하고 바르신 분이라 다른 직원들한테는 선 긋고 과묵하신 분인데 저한테만 유독 친절하시고 장난치셔서 그런지 헷갈리네요. 사적인 연락은 온 적 없는데 그냥 단순한 호의가 맞겠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시작할 마음이 없다면 적당히 거리 둬야 할 것 같아요. 이러다 고백받고 거절하면 그때부터 지옥 열립니다’, ‘회사 안이고 나보다 상사니까 잘나 보이는 거지 웬만하면 또래 만나요..’, ‘호의 있는 거 백 프로입니다. 그분한테 관심 있으면 잘 대해주시고 관심 없으면 선 그으세요’, ‘ 불편하면 거리를 두세요 정색도 하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내연애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라며 호의는 무조건 있는 것이며 사귈 마음이 없다면 선을 그으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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