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동생이 먹다 남긴 밥을 며느리에게 먹으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시동생이 남긴 밥 처리?
얼마 전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시어머니, 남편, 6살 어린 남편의 남동생(이하 시동생)과 고기를 구워 먹게 됐다.
밥을 먹던 도중 시동생이 배부르다며 밥을 남기자 시어머니는 시동생이 먹다 남긴 밥이 담긴 밥그릇 그대로 A씨에게 ‘먹지 않겠냐’며 권하기 시작했다.
A씨는 속으로 무척 당황했으나 그래도 시어머니기에 웃으면서 ‘배부르다’고 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A씨의 속도 모르고 한 번 더 권했고, A씨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남편과 대화하며 안 들리는 척했다.
결국 시어머니가 처리
결국 시동생이 남긴 밥은 시어머니가 먹었고 A씨 남편은 고기를 굽느라 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지나쳤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이러한 일이 있었다며 남편에게 말했지만 A씨 남편은 별거 아니라는 듯 ‘원래 어머니가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하신다’, ‘당신 배고플까 봐 챙겨주려고 그런 거다’라며 넘어가려 했다.
이러한 남편의 반응에 A씨는 분노했고 한바탕 싸움 끝에 결국 남편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A씨는 답답한 감정이 풀리지가 않은 상태이다.
답답한 마음이 안 풀려요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이제 겨우 결혼 두 달인데.. 어머니가 작정하고 제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했다던가 절 모욕 주려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건 압니다. 그래서 더 답답하네요. 며느리라는 이유로 이런 취급받으면서도 이해하고 넘기는 게 결혼생활인 건가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중에 시댁 가서 먹다 남은 밥 시동생한테 권해봐요. 아무렇지 않게 시동생도 먹고 시어머니도 별 신경 안 쓰면 그 집안 문화가 그런 거고, 표정 구겨지면 당신 하대한 거예요’, ‘앞으로는 분명하게 싫다고 의사표현하세요’라며 조언했다.
또한 ‘엄마 감싸주려고 저딴 말 하면 더 열받음’, ‘두 번이나 권하는 동안 남편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냥 귀찮으니까 못 들은척한 거지’, ‘시동생 밥을 아들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기본이 덜되신 분인 듯..’라며 남편과 시어머니를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MBC '딱 너 같은 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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