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남자친구를 놓아주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된다는 A씨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시생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고시생 남자친구가 있어요. 공부로 많이 바빠서 둘이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데이트 못한지 한달쨰
A씨 커플은 한 달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밖에서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했지만 최근 한 달은 A씨도 공부할게 있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그냥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 남자친구는 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평소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은 다니고 있었다. A씨는 운동 하루만 빼고 2시간이라도 날 만나주면 안 되나 싶은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말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혹시 진지하게 말하면 신경 쓸까 봐 장난 식으로 ‘나 좀 신경 써줘~~’라 했고 A씨 남자친구는 이렇게 얘기했음에도 잘 알아듣고 미안하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서운함이 안 없어져요
A씨는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마음속 서운함이 없어지지가 않나 봐요. 표현 받고 싶나 봐요. 그래서 술을 마시면 저도 모르게 자꾸만 투정을 부리게 돼요. 네가 날 안 봐줘서 속상하다고 하면 더 속상해하고 신경 쓰일까 봐 술 취한 와중에 그거 때문이라고는 안 하고 아무 이유 없이 화내는 사람처럼 틱틱거린답니다”라며 서운하다는 말은 하지 못한 채 투정만 부린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제 술 주정이 이런 건 줄 알고 많이 지쳤나 봐요 이 사람은 자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제가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 싶다가 왔다 갔다 하네요. 이 사람을 위해서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제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덧붙이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분은 본인 리듬에 맞춰서 미래가 걸린 시험 열심히 준비하는데 가장 힘이 되어줘야 할 사람이 그렇게 매사에 섭섭해하면 남자친구분 정말 힘들 거예요", “고시생한테 운동은 여가가 아니라 생존입니다. 운동 안 하면 몸이 그 생활 못 버팁니다. 그냥 헤어지는 게 서로한테 좋아 보입니다”라며 A씨에게 남자친구를 이해해 주지 못할 거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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