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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선물로 명품백 받았는데..돈이 아까워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8.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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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러포즈 선물로 명품백을 받았는데요’ 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프러포즈 받았어요

한창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부 A씨는 지난 주말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남자친구는 프러포즈 선물로 반지와 명품백을 건넸고 무척 고마웠고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명품백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이에 그날은 일단 고맙다며 선물을 받긴 받았지만 나중에 검색해 보니 800만 원 정도 하는 가방이었고 ‘왜 가방 하나에 800만 원이나 줘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했다.
 
A씨는 오랜 연애로 A씨가 명품백에 관심 없는 것을 남자친구도 알고 있을 텐데 왜 선물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아마 프러포즈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가방 선물한다는 걸 어디서 보거나 듣거나 한거 아닐까 싶었다.
 

환불하고 싶은데...
 

A씨는 명품백을 환불하거나 적어도 2-300만 원 정도 하는 걸로 바꾸고 싶지만 남자친구가 기분이 상할까 봐 차마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냥 갖고 비슷한 금액으로 남자친구한테도 선물 하나 해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남자친구도 딱히 명품이나 시계 이런 데에 관심 없어 더욱 고민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그냥 쓰자니 자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방 하나가 거의 천이라니’하는 생각이 자꾸만... 딱히 그 돈 아낀다고 뭐 다른 쓸데가 있는 건 또 아니지만 그냥 아깝네요.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러포즈 선물은 무르는 거 아님. 줄 때 받으세요”, “고마운 마음 생각하며 그냥 잘 가지고 있는 게 좋을듯해요”, “사치하거나 명품 찾는 사람 아니라서 하나쯤은 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해준 걸 것 같은데 굳이 환불해야 되나요?”라며 환불을 말렸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가치는 가방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제가 남자라면 그렇게 환불하고 진짜 좋아하는 걸로 갖고 싶다 말하는 여자가 진짜 매력적이고 현명해 보일 것 같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고맙다고 받아놓고 나중에 안 쓰는 거 보면 그게 더 짜증 나요”라며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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