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제 탓을 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 A씨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사건은 이러했다.
복잡한 가정사의 남친
복잡한 가정사가 있는 A씨의 남자친구는 평소 ‘나는 아빠처럼은 안 될거야’라는 말을 종종 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측의 유책사유로 이혼해서 연을 끊은 상태라고 A씨에게 얘기해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A씨 남자친구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A씨에게 ‘보러 가야할 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힘들어하던 남자친구를 지켜보던 A씨는 ‘마음가는대로 해라. 어떤 선택이든 존중한다’며 얘기해주었고, 아버지가 원망스럽다며 하소연하는 남자친구의 얘기를 들어주었다.
갑자기 여친 탓?
끝에 남자친구는 A씨에게 만약에 자기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았고 A씨는 나였으면 굳이 안 찾아갈 것 같다고 했다. 이때 당시에는 이 대답이 A씨를 괴롭힐 줄은 몰랐다.
결국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남자친구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며 장례식을 다녀왔다. 다녀온 후 남자친구는 아버지가 병원에 있을 때 생전의 마지막 모습을 못본게 너무 한이 된다며 슬퍼했다.
그러더니 A씨를 바라보며 ‘너가 그런말만 안했어도 갔을텐데 왜 가지말라는 식으로 얘기했냐’며 원망했고, A씨는 상심이 커서 그런 것 같아 미안하다며 위로해주었다.
계속해서 여친 원망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그 얘기를 꺼내며 A씨를 원망했고, 슬슬 A씨도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내가 언제 가지말라고 얘기했냐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하지않았냐 왜 내탓을 하냐”라고 내뱉었고 남자친구는 잘못한 사람이 왜 화를 내냐며 따져댔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남친이랑은 헤어져야겠다고 이미 마음이 많이 기울었는데 이게 제가 잘못한 일인지..왜 제 탓을 하는걸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망할 대상이 있어야 본인을 덜 원망할 것 같으니까 저러는 것”, “잘풀리면 내탓, 안풀리면 니탓 마인드를 갖고 계신 듯”, “찌질함의 극치”, “얼른 헤어지세요”라며 분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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