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는 딸 목욕시키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제 남편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나 싶어서 황당해서 글 씁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아이와 단둘이 자게 된 남편
3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A씨 부부. 얼마 전 사정이 있어 A씨 혼자 친정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그날 저녁 A씨는 아이와 단둘이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이 목욕 시키고 재우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씨 남편은 아빠가 딸 목욕을 어떻게 시키냐며 따져댔다.
A씨는 솔직히 하루 목욕 안 시켜도 큰일 나는 건 아니지만 남편의 말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에 “애긴데 아빠가 왜 목욕을 못 시키냐 다 큰애도 아니고 당연히 아빠라면 씻겨줘야지”라고 했지만 돌아온 남편의 답변은 A씨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성교육 때문에 못 씻긴다?
A씨 남편은 “요즘 유치원생들도 성교육 철저히 하는데 집에서도 잘 가르쳐야 되지 않냐”라며 성교육을 운운하며 성별이 달라서 안된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A씨는 “여태껏 이걸로 논쟁하다가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3살 아기가 ‘여자’라 못 한다고 했다고요? 그거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건가요?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런 건가요? 혼자 씻을 수 있을 때까지는 양육자들이 하는 게 맞죠. 여름이라 땀도 흘리는데요.”, “남편 말대로면 엄마는 아들 목욕 어떻게 시키나요? 성별이 틀린데 그냥 하기 싫어서 유치원 성교육을 핑계랍시고 대는 거예요.”라며 남편을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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