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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데 계속 메뉴 강요하는 식탐 많은 남편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7.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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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짬뽕 시켜서 싱크대에 부어버림’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메뉴 강요하는 남편


며칠 전 벌어진 일로 아직도 남편과 냉전 중에 있다는 A씨는 “남편이 토요일 점심에 중국집에서 배달해 먹자고 하길래 저도 마침 요리하기도 귀찮았던 참이라 그러자고 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남편은 짜장면을 골랐고 A씨도 며칠 전 회사에서 짬뽕을 먹은 터라 짜장면을 시켜달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둘 다 짜장면 시키지 말고 자장면 하나 짬뽕 하나를 시켜서 나눠 먹자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짬뽕을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짜장면을 먹고 싶으니까 당신이 짬뽕을 시켜”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난 짬뽕 국물이나 좀 먹지 면은 잘 안 먹잖아. 당신은 원래 짬뽕 좋아하고. 그니까 당신이 짬뽕 먹어”라며 답했다.
 

몇 번을 거절했지만 무시한 남편


A씨가 평소에 짬뽕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 이미 전날에 짬뽕을 먹었고 또 그날은 짜장면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남편에게 “짜장면 두 개 시키든 당신이 짬뽕을 시키든 해. 난 무조건 짜장이야”라고 했다.
 
남편은 알겠다며 주문을 했고 배달이 와서 보니 짬뽕 하나 짜장면 하나이길래 A씨는 남편이 짬뽕을 먹으려는 줄 알았다. 그때, 남편은 A씨의 예상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짜장면을 가져갔다.
 
이에 A씨는 “당신이 짬뽕 먹으려고 시킨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남편은 “이미 시켰으니까 그냥 먹자. 짜장면 좀 나눠주면 되잖아”라며 고집을 부렸다.
 
A씨는 몇 번이나 짜장면을 먹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의견은 모두 무시하고 자기 좋을 대로 한 남편에게 화가 났다. 먹을 기분이 사라진 A씨는 짬뽕을 그대로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A씨 남편은 또 왜 버리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누리꾼 반응


A씨는 “그날 이후로 계속 냉전 중이에요. 남편은 저한테 고집도 세고 감정적이고 예민하답니다. 이게 그렇게 열받을 일이었냐고 하면서 먼저 사과하라는데 먼저 열받게 행동한 건 남편 아닌가요?”라며 자신이 이상한 건지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 아깝긴 한데 잘 버리셨습니다”, “정 짬뽕 국물이 먹고 싶으면 추가로 짬뽕을 시키면 되지... 그게 뭐라고 남의 의견 무시하는 건지”, “남의 메뉴까지 간섭하며 자기가 사이드로 먹고 싶은 걸로 바꿔버리는 남편”, “식탐 엄청난데 안 그런 척 아내 탓하는 가스라이팅.. 아주 제대로네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남편을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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