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친구가 좋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다는 20대 후반 여성 A씨는 “제목처럼 남자친구의 친구가 좋아져 너무 걱정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남자친구 외 다른 사람에게 한 눈을 팔거나 좋아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남자친구의 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 남자친구의 친구 B씨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B씨는 외모와 성격 모두 A씨의 이상형이었다. A씨는 B씨를 보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렸고 그 날 이후 계속 그의 생각이 났다. 자상한 성격과 처음 본 자리였음에도 거리낌 없이 다가와 뭐 하냐며 묻고, 등 뒤에 서있는 등 특별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A씨 딴에는 놀랄만한 행동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 생각이 났다.
A씨의 남자친구와 B씨는 직장 동료 사이이며 A씨 남자친구는 B씨를 동료로서 많이 좋아하고 있다. B씨에 대해 성격도 너무 좋고 외모도 멋있어서 인기가 많은 친구, 정이 많고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는 성격이라고 소개할 정도였다.
A씨는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런 마음을 갖게 되어서 너무 죄의식을 느끼고 괴롭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보겠다는 건 아니고 이 마음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빨리 단념하고 싶은 마음뿐이라 글 적습니다. 남자친구에게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는 것을 알아서 더 괴롭습니다. 억지로 관심 끊고 생각 안 하고 살려고 해도 가끔 그분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궁금하고 설렙니다”라며,
“이 불순한 마음을 어떻게 어떻게 빨리 정리할 수 있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라는 분 끼 부리는 것 같네요. 본인이 인기도 많고 잘생긴 거 알아서 그런 행동들이 여자들한테 먹히는 걸 잘 알고 몸에 밴 거예요. 그런 행동에 설레거나 흔들리지 마세요. 어차피 님이랑 못 이루어져요”, “그런 마음으로 결혼이라니요.. 빨리 남자친구 놔주세요. 이대로 결혼하면 서로 불행합니다”,
“보통 어릴 때 남자한테 관심 못 받아본 애매한 애들이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더라”, “님 같은 사람은 그냥 결혼 안 해야 돼요 결혼하면 이백프로 불륜길 걸을듯”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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