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 받았습니다
20대 중반의 A씨는 어젯밤 퇴근 후 직장동료에게 고백을 받았다. 그녀는 착하고 일도 잘하고 말도 잘 통했기에 사람 대 사람으로서는 좋았지만 한 번도 여자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날 그녀는 일 끝나고 할 말이 있다고 했고 A씨는 '혹시 일하다 내가 뭐 실수한 게 있나?'싶었다. 퇴근 후 만나자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곧이어 A씨에게 고백했다.
A씨는 '네 맘 알겠다. 생각해 보고 얘기해 줄게'라고 했지만 어떻게 해야 기분 나쁘지 않고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 솔직하게 말하자니 그녀가 너무 상처받을 거 같았다. 친구로선 정말 괜찮은 친구라 인연이 끊기지 않았으면 하는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
고백 거절하는 법
우선 미안하다고, 상처받을까 봐 돌려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확실히 얘기해 주지 않으면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말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련을 가지고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거나 계속해서 대시를 할 수 있다.
특히 '네가 이성으로 안 보인다'라는 거절을 못 하겠다며 핑계를 붙여서 거절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아직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상황은 연애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거절하는 것은 거절한 상대 말고 다른 상대와 연애를 시작할 시 입방아에 오를 수 있고 상대가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그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이에 확실하게 헛된 희망을 주지 않도록 '사람 대 사람으로는 좋지만 연인 상대로서는 모르겠다.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거절하는 것이 깔끔하다.
잔인하고 냉정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방법은 '확실하면서도 정중한 거절'이다. 애매하게 대답해 희망고문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거절하자. 이는 고백한 사람에게도, 고백을 받은 사람에게도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고백을 거절하고 난 이상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무척 친하고 잘 통했던 사람도 고백을 거절하거나 거절당하고 나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상대의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이전보다 거리를 두고 잠시 멀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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