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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아이가 남친 여동생이었네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7. 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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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나를 왕따시킨 친구의 오빠와의 연애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친구 여동생의 정체

학창시절 따돌림 당했던  A 씨

최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가족과 식사 자리를 가진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어린 시절 가정환경으로 인해 늘 위축되어 있고 주변 눈치를 보는 성격이었다. 체구도 작았던 A씨는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당당하고 밝은 친구들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던 중학교 2학년, A씨를 유독 심하게 괴롭히는 아이가 나타났다. A씨가 앉아있는 의자와 책상을 발로 차기도 하고 말 못 하는 벙어리라고 놀리면서 조롱하고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서러움을 참지 못한 A씨가 울면 운다고 놀렸고, 반대로 괴롭힘에 반응하지 않으면 더 심하게 의자를 발로 차고 때리면서 괴롭혔다. 학년이 바뀌며 다행히 괴롭힘은 멈췄고 그 후 그 아이의 소식을 들을 순 없었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A 씨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A씨는 열심히 공부한 결과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교제를 시작한 지 2년이 흐르자 슬슬 양가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자신과 동갑인 여동생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되살아난 그때의 기억

여동생의 인사를 받은 그때, A씨는 뒤통수가 얼얼했다. 남자친구의 여동생은 중학교 때 자신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아이였던 것이다. 쌍꺼풀 수술로 인해 처음엔 못 알아봤지만 인사 한마디를 나누고 나니 그때의 목소리와 이미지가 또렷이 기억났다.

 

A씨가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굳어버리자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남자친구는둘이 무슨 사이냐’,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여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중학교 동창이라며 반갑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헤어져야할까요?

A씨는토할 거 같았어요... 웃는 얼굴에 침 뱉고 싶었고요.. 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남자친구한테도 나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 하고 일단 집에 왔어요.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 벌써 20년쯤 지난 일이지만 용서가 되질 않아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일진 놀이하던 것들 그 버릇 못 고쳐요. 그런 쓰레기 오냐오냐 키운 게 그 부모임. 시부모도 글렀다는 거. 팔은 안으로 굽죠. 누구 편을 들까요?”, “나 같으면 역겨워서 남자친구든 뭐든 빨리 손절함”, “헤어지시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학교폭력 그거 죽어도 안 잊힙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별을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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