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외도를 발견한 아들

지난 24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 ‘아버지의 결혼생활을 알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완벽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다’ 라는 제목의 사연이 보도됐다.

 

아버지의 외도를 발견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17살 남학생은 최근 아버지의 불륜을 발견했다.

 

소년의 부모는 서로에게 종종 장난도 치고 진하게 껴안기도 하며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오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소년은 자신의 부모님은 완벽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도 나중에 그들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식사 때 소년의 아버지는 휴대폰에 정신이 팔린 듯 했다. 먼저 식사를 마친 그가 휴대폰을 놓고 옷을 갈아입으러 자리를 떴고,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직장동료 ‘크리스티’에게 메시지가 왔다.

우연히 메시지를 본 소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크리스티가 보내온 메시지는 “밤까지 당신의 달콤함을 기다릴 수 없어”라는 누가봐도 오늘 밤 사랑을 나눌 예정인 커플 같았기 때문이다.

 

소년은 이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의 휴대폰에 손을 댔다. 아버지의 비밀번호는 항상 소년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쉽게 잠금을 풀었고 크리스티와 주고받은 수많은 메시지에서 그들이 성관계를 나누는 사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소년은 이러한 사연을 더선 Dear Deidre 측에 전하며 “아버지를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에게 맞서야 하나요? 엄마한테 말해야할까요? 아니면 혼자만 알고 있어야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아버지에게 말해야 해"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아버지 휴대폰 잠금을 풀지 말았어야 했지만 메시지를 보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네요. 당신의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다는 걸 가족들이 알게되면 그 가정은 무너져 내릴게 분명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신이 본 것을 아버지에게 말하고 불륜을 끝내고 결혼생활에 집중하라고 하세요. 또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사건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당신의 마음가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