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 재혼남 호칭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어머니의 동거남
내년 결혼 예정이라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예비 시어머니와 갈등이 생겼다.
A씨의 예비신랑 B씨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4~5년 후 새로운 남자를 데려왔지만 혼인신고는 개인 사정상 아직까지도 미루고 있는 상태이며, 살림만 합쳐 동거 중에 있다.
B씨는 어머니와 그 남자가 살림을 합치면서 독립하게 됐고, B씨의 어머니는 B씨가 그 남자에게 ‘아버지’라 부르길 원했지만 B씨는 완강히 거부했다. 혼인신고도 하지 않아 사실상 아버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호칭은 가끔 B씨의 어머니 쪽에서만 ‘아버지가~’하며 언급하는 정도였다.
시아버지라뇨?
이런 상황에서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보니 호칭 문제, 식장에서 그 남자가 B씨 어머니의 옆자리에 앉아도 되는 건지 등 고민거리가 생겼다. 이에 A씨와 B씨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고 호칭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대화가 중단되고 말았다.
전화 통화 도중 시어머니가 A씨에게 그분을 ‘시아버지’라고 부르라고 강요했고 A씨가 거부하자 예의가 없고 기분이 나쁘다며 연락하지 말라는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와 저는 생각이 같고, 정말 저희 생각이 잘못된 건지 예의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호칭 문제와 식장 혼주 석도 어떤 게 맞는 건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시어머니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으며, 결혼식장까지 안 오신다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걱정되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비 시모랑 연 끊을 좋은 기회네요. 절대 흔들리지 말고 나서지도 마세요. 그냥 남편 될 사람이 하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혼인신고도 못하고 사는 이유가 그 남자가 아직 호적정리 못한 유부남 이거나 신용불량자 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짐작해 봅니다”, “그냥 아저씨지 뭔 시아버지야”라며 A씨 예비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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