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 ‘꿈에 그리던 남자와 하룻밤을 함께 한 후 유령이 되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26세 여성은 얼마 전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그 후 3주가 지났음에도 그 남자는 연락 한 통이 없었고 여성은 답답한 마음에 사연을 보내왔다.
좋아하던 남자와 데이트
지난달, 그녀는 몇 년 동안 친구로 지내오던 남자에게 ‘진짜 데이트할 때가 된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녀는 그를 좋아했고 그는 항상 그녀에게 추파를 보냈지만 둘 중 한 명은 항상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밍이 어긋나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 못했었다.
그녀는 메시지를 받고 너무 기뻐 데이트할 날만 기다려왔다. 마침내 그날이 다가왔고, 둘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술이 몇 잔 들어가자 그는 그녀에게 온갖 듣기 좋은 말들을 하기 시작했고, 한 잔씩 술을 마실 때마다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갔다.
남자는 그녀의 바로 옆까지 이동했고 결국 둘은 서로를 바라보다 입을 맞추었다. 키스를 마치고 그는 그녀에게 ‘우리 집에서 한 잔 더 하자’라고 했고 그녀는 이를 승낙했다.
하룻밤 보낸 뒤 연락두절
둘은 남자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서로에게 달려들었고 그렇게 그날 밤 세 번이나 성관계를 나눴으며, 다음날 아침 또 한 번의 잠자리를 가졌다. 밤새도록 그는 그녀에게 달콤한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3주가 지나도록 그녀는 그에게서 아무런 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자 여성은 그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고, 자신이 ‘원나잇 상대’로 이용당한 게 아닌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달 그가 데이트하자는 메시지를 보내왔을 때 그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진 건지 묻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여자친구가 있다면 자신에게 데이트하자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친한 친구들에게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고, 친구들은 ‘그가 전 여자친구와 완전히 헤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가 너를 이용한 것이다’라며 그를 비난했다.
그녀는 이러한 사연을 더선 Dear Deidre 측에 전하며 “그 남자가 이렇게 천박하지 않길 바랐는데 제가 오해했나 봐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자존감 챙기시길"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잠자리를 가진 후 그가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그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확신하기엔 이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현재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끝내지 못했거나 노력 중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그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예의가 있어야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그에게 메시지 한 번 보내볼 수 있나요? 만약 그가 답장한다면, 당신은 그에게 당신 둘 사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만약 그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과의 대화를 마주할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뜻합니다”라고 전하며,
이어 “그의 행동이 당신의 신뢰에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세요. 이번 일은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신경 쓰길 바랍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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