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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교되는 절친의 연애, 자격지심 맞나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7.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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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아무래도 내 절친한테 자격지심 느끼나 봐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나와 비교되는 절친의 연애

최근 친구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 같다는 A씨는아무래도 내 절친한테 자격지심을 느끼는 거 같아요. 친구에게 현실성 있게 대답했다 생각하는데 분위기가 항상 싸해져서 그걸 제 친구가 예민한 탓으로 돌렸거든요. 근데 정말 곱씹어 생각해 보면 친구는 잘못한 게 없는 거 같아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현재 A씨와 그녀의 절친은 둘 다 남자친구가 있으며, 서로의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보진 못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좀 넘게 사귀었으며, 절친은 3년 정도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사이가 막 좋지는 않다.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자신이 그를 더 많이 좋아하고 있는 거 같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쌓여있지 않은 상태며, 아직까지도 밀당을 하며 자주 싸우기도 한다. 그가 좋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연애를 하고 있다.

 

하지만 A씨의 절친은 남자친구와 사이가 무척 좋았다. A씨는 남자친구의 험담을 하는 반면 절친은 항상 남자친구와 있었던 좋은 일들만 이야기했다. 흉도 볼만 한데 자신은 싸우지도 않고 사이가 좋다고 줄곧 얘기했다. 이 때문일까 A씨는 어느 순간부터 절친이 가식적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격지심 느껴져

A씨는 자신의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상태에서 절친의 행복한 연애를 보니 남자친구 자랑만 하는 거 같아 얄밉기도 하고 짜증이 났다. 이에 절친이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면 대충 대답하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얘기 듣기도 했다. 또한 친구가이거 남자친구가 선물해 준 거야라며 물건을 보이면 단번에 예쁘다는 말을 해주기 싫어아 이거 요즘 많이 사더라~’라며 돌려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자격지심을 느낀 일이 하나 생겼다. A씨와 절친은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절친은 계속 휴대폰을 들었다 놨다 했고 이에 A씨는 그녀에게오빠랑 연락 중이야?”라고 물었다.

 

절친은응 오빠 오늘 친한 형 집에서 맥주 좀 마신다고 해서라고 했고 A씨는집에서 남자 둘이 맥주를 마셔? 좀 이상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절친이뭐가 이상해? 나도 아는 지인이야라고 했고 A씨는그래도 남자는 너무 믿으면 안 돼라고 했고 갑자기 분위기는 싸해졌다.

 

절친은 표정이 굳어지며뭔 소리야 오빠 거짓말은 절대 안 해라며 A씨를 바라보았고 절친이 정색하자 A씨는 기분이 나빴지만 애써 웃으며아 그래?” 하고 넘겼다.

 

A씨는그 당시에 남자들 바람피우는 얘기가 많길래 그냥 생각 없이 말한 거였는데.. 친구가 자기는 남자친구랑 사이좋은데 제가 자꾸 이상하게 질문해서 기분이 상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자격지심에 저도 모르게 공격을 하게 된 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만나기도 싫어져

이어뭐가 어찌 됐든 요즘 들어 그 친구랑 더욱더 연락을 하기 싫어져요. 친구는 만나자고 연락하거나 심심할 때마다 전화도 와요. 근데 제가 악마 같은 감정에 씌어서 이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친구가 너무 싫어요. 이러다 친구가 먼저 결혼이라도 할까 봐 더 싫어요. 저 왜 이럴까요? 저도 제가 싫어요.. 저도 제가 이상한 거 알아요.. 저 진짜 못된 거 맞죠?”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자격지심 맞아요”, “그런 감정 있으면 정리될 때까지 거리 두거나 그냥 님이 멀어지세요. 반대의 입장에서 자격지심 있는 사람들 보면 정떨어지다 못해 못나 보여요”, “친구랑 잘 지내고 싶으면 내 행동부터 먼저 개선하세요 남의 행복을 질투하지 말고요"라며 그녀에게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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