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가 준 음식에서 자꾸 바퀴벌레가 나온대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7. 22. 17:37

본문

22년 지기 친구가

어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뒤 이상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친구

 

지난 2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제가 주는 음식에서 계속 바퀴벌레가 나온대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20대 후반인 여성 A씨에게는 어릴 적부터 우정을 쌓아온 22년 지기 친구가 한 명 있다. 최근 이 친구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 생겼다. 어머니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 것.

 

A씨는 자신도 어릴 때부터 자주 보고 친엄마처럼 따르던 분이었고, 친구도 아버지가 없이 어머니와 둘이서만 커왔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쓰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A씨의 친구는 혼자 살게 되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을 잃게 된 친구는 정말 많이 힘들어했고 이는 정신적 문제로 이어져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반찬을 챙겨주었는데...

A씨는 친구가 밥도 먹지 못하는 것 같아 반찬 몇 개를 만들어 전해주기 시작했다. 먹지 않고 상할 때까지 내버려 둘까 봐 일부러 3~4일에 한 번씩 가져다주었고 챙겨준 지 2주 정도 흘렀다.

 

하지만 처음 반찬을 챙겨준 날 A씨 친구는 반찬에서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했고, 깜짝 놀란 A씨가 미안하다고 다시 만들어준다고 하자 괜찮다고 그냥 먹겠다는 말뿐이었다. A씨는 헐레벌떡 친구의 집으로 가서 바로 자신이 준 반찬들을 버렸고, 다음에 전해줄 때는 꼼꼼하게 포장까지 했다.

 

그러나 A씨의 친구는 또다시, 매번 A씨가 주는 반찬에서 바퀴벌레가 나온다고 했다. A씨는 바퀴벌레가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었고 반찬을 옮겨 담으며 바퀴벌레를 보지도 못했기에 쎄한 느낌이 들었다.

 

 

바퀴벌레라니요

이에 A씨는정말 제 가족과도 같은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이 친구가 굳이 저에게 거짓말을 칠 이유도 없을뿐더러 저도 들어가 있게끔 조리도 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제 음식에서만 벌레가 나온다는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말 제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고 제가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습니다. 친구는 도대체 왜 그냥 먹겠다는 소리만 하는 것일까요.. 정말 소중한 친구고 정말 가족 같은 친구기에 원인을 알고 해결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급격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듯. 근데 그걸 그냥 먹겠다고 하는 거면 그냥 관심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가 후다닥 달려오니 그 관심이 필요한 것이죠. 음식 해다 주지 마세요. 피해망상 시작되면 친구 가여운 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일상이 망가집니다. 정신병자는 가족도 파괴해요”, “망상증이에요 조현병 초기 증상이네 보통 우울증 앓다가 발현돼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정신과 치료를 추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