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란 결혼을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미혼과의 차이점은 미혼은 ‘혼인상태가 아님’을 뜻하고 비혼은 ‘혼인할 의지가 없음’을 뜻하는 용어다.
지난 1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솔직히 결혼하기 싫어요.. 이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하기 싫어요
현재 30살이라는 여성 A씨는 “솔직히 저 결혼하기 싫어요. 아직 결혼 생각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 같기도 하고 저는 서른이면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거든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능력도 어느 정도 있고..”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나이가 더 들어도 결혼이 아닌 연애만 쭉 하고 싶은 심정이다. 도장 찍고 가족끼리 얽히는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한 ‘결혼’이란 것으로 묶여 엄마, 아내, 며느리의 역할을 잘 할 자신이 없을뿐더러 하기도 싫었으며, 몇 년 전만 해도 ‘결혼 왜 안 하냐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변한 만큼 결혼이 필수라며 재촉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부모님의 결혼 요구
하지만 A씨의 부모님의 생각은 달랐다. A씨의 부모님은 A씨의 결혼을 원했으며 손주도 보고 싶어 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효녀 노릇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A씨는 서로 피곤해질 것 같아 결혼하기 싫다고는 말하지 못했고 “요즘 시대에 뭐 벌써부터 결혼이야 난 지금 혼자 즐기는 게 너무 좋아”라고 말하며 회피했다.
요즘 부쩍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된 A씨는 “결혼하기 싫단 사람 보면 솔직히 무슨 생각 드세요? 그냥 문득 궁금해졌어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궁금할 순 있으니까요”라며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하기 싫다는 사람 보면 결혼하기 싫은가 보다 싶음.”, “결혼하기 싫은가 보다~하고 생각합니다. 별생각 없음”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비혼이라 하는 사람 중에 평생 가는 사람 못 봤음. 그냥 지금은 비혼일 뿐이에요. 굳이 비혼이라 떠벌리고 다니진 마세요. 나중에 민망해질 수 있음”, “ 결혼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나이 먹고 혹시 생각이 바뀌어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임신이 어려워질 나이면 만날 수 있는 남자의 레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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