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견례를 간장게장 집에서 하자는 예비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상견례 날짜를 잡은 A씨는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쎄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상견례 장소
알아보겠다던 예신
A씨의 예비 신랑은 직접 상견례 장소를 알아보겠다고 했고, 그 후 ‘부모님이 여기서 먹자고 하신다. 여기 어떠냐’며 전해준 장소는 일반적으로 상견례를 하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집이 아닌 홀만 덩그러니 있는 간장게장 집이었다.
A씨의 예비 시부모님이 정한 간장게장 집은 인테리어는 깔끔했지만 상견례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그냥 식당일 뿐이었고 A씨는 이게 뭐지? 싶었다고 말했다.
A씨는 “간단히 밥 먹은 자리도 아니고 여러 번 본 것도 아니고 양가 부모님 모시고 결혼 얘기 오가는 식사하는 자린데 홀만 덩그러니 있는 간장게장 집에서 정식 어떠냐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제가 사는 지역 한정식집 예약해서 끝냈습니다”라며,
이어 “계산도 멀리서 오셨는데 괜찮다며 저희 아버지가 하셨고요. 1인당 7~8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A씨는 예비 시부모님이 코스로 나오는 식당의 금액이 부담스러워서 정식 나오는 식당으로 가자고 하신 것 같았고, 백 번 천 번 양보해도 금액을 떠나서 상견례를 간장게장 집에서 하는 건 너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이상한가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장게장 집에서 먹자는 부모를 못 말릴망정 그대로 전하다니... 결혼하면 당신 인생은 간장게장 딱 그 수준에서 못 벗어납니다. 사십 평생 살면서 간장게장 집에서 상견례를 하자는 집안도 그걸 그대로 전하는 남자도 못 봤어요”, “처음 보는데 게살 쭉쭉 빨고 손가락 쭉쭉 빨고 어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 소중한 자리에 쓰는 돈 아끼는데 다른 건 오죽할까요. 쎄한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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