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언니 마라(Mara)와 여동생 패티(Patty)의 사연이 전해졌다. 언니 마라는 수십년 동안 이어진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라와 패티 자매는 생물학적으로는 사촌사이지만 패티가 어렸을 때 마라의 부모님에게 입양되어 자매로 자랐다.
세 자매를 키우게 된 마라의 부모님에게는 친한 부부가 있었고, 그 부부는 아들 셋을 키우고 있었기에 가족끼리 만남을 가질때마다 ‘애들 크면 짝지어서 결혼시키자’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다.
샘을 좋아하게 된 동생 패티
이러한 상황에 패티는 그 세 형제 중 한명인 샘(Sam)을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샘은 패티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패티의 짝사랑은 고등학교 내내 이어졌다.
또한 이 시기에 마라와 패티 자매에겐 불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엄마와 나머지 자매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후 패티는 자신을 낳은 친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마라는 어쩌다보니 샘과 몇 차례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를 마라가 패티에게 말하자 둘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음에도 패티는 ‘너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뺏어갔다’라며 크게 비난했다.
샘과 사귀게 된 언니 마라
그후 몇 년 뒤 마라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 마라와 샘은 마침내 만남을 시작했다. 이를 가족들에게 알리자 두 가족 모두 그들을 축하하며 기뻐했다. 단 한 명 ‘패티’를 제외하고 말이다. 패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자신의 방으로 향했고 일주일 내내 아프다며 회사도 나가지 않았다.
이후 마라와 샘이 약혼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마라의 아버지의 첫 반응은 ‘패티가 받아들일 수 있는 때까지 그녀에게 말하지 마라’였다.
몇 년이 흐르고 결혼을 발표하기 전, 마라는 고등학교 이후로 10년이나 흘렀고 이미 샘은 자신과 사귀고 있기 때문에 패티는 마음을 정리했을 것이고, 그때처럼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그녀의 착각이었다.
10년이 지나도 포기 못한 패티
결혼식 날 패티는 하루종일 흐느꼈으며 울음소리가 너무 커 마라의 아버지는 패티와 함께 집에 일찍 돌아가야했다. 이 때문에 마라는 결혼식 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후 양가가족 모임을 갖기 전 자매의 아버지는 마라에게 ‘패티는 아직도 민감한 상태이다. 패티가 오니 남편 샘과 거리를 유지해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마라와 샘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평소대로 행동했으며 이로인해 패티는 한시간만에 자리를 떠났다.
자매의 아버지는 패티를 신경쓰지 않았다며 마라에게 화를 냈고, 샘의 가족 또한 샘과 마라가 패티를 더욱 신경썼어야했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마라는 왜 패티 때문에 우리의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없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심정이었고,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잘못한 건지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왜 가족 모두가 그런 사춘기 반항같은 행동에 반응을 해주는 거지?”, “남자가 그렇게 없나?”, “어차피 가능성 없는 짝사랑이고, 언니가 그 남자를 좋아하면 놔줘야하는게 맞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라의 편을 들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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