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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예쁜 친구, 남친한테 보여주기 싫어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7. 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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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너무 예쁜 친구를 예신에게 소개해주기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예쁜 친구, 소개하고 싶지 않아요


20대 예비 신부인 A씨는 “말 그대로 너무 예쁜 친구를 예비 신랑에게 소개해 줘도 될지 고민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친구인데 뭘 그러냐 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몇 년째 고민입니다. 남자친구 만난 지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친구가 꾸준히 소개해달고 했고 저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피했습니다”라며 예쁜 친구를 예비 신랑에게 소개해 주기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예쁜 걸로 유명했던 친구

A씨의 예쁜 친구 B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예쁜 걸로 유명했다. 단지 그냥 예쁘장한 게 아니고 남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외모를 가졌다. 우아하고 고급 지며 청순한 느낌을 가졌고, 연예인으로 치면 한효주나 수지 같은 느낌이었다.
 
A씨는 B씨가 너무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남자친구에게 소개해 주기 망설여졌다. 심지어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남자친구는 우연히 B씨의 사진을 보고 “내 친구들 외모, 재력 많이 밝혀서 사람 소개해 주는 거 불편한데 이 외모면 같은 의사 친구 소개해 줘도 되겠다”라며 예쁘다고 한 적도 있었다.
 

소개해 달라고 보채는 친구

하지만 B씨는 A씨의 맘도 모르고 남자친구 소개 언제 시켜주냐며 보채기 시작했다. A씨는 마음 같아서는 평생 안 보여주고 싶고, 아는 지인도 “친구 소개해 주거나 그러지 마라. 바람날 수 있다”라고 조언해 더욱 A씨의 마음은 굳어졌다.
 
A씨는 “친한 친구라 제가 이런 이유로 소개 안 시켜주는 건지는 전혀 모릅니다. 제가 자존감이 낮은 건지 저도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 솔직히 친구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남자친구와 오래 만나면서 바람피우거나 그런 적 한 번도 없이 저만 예쁘다고 해줬는데 그래도 만났을 때, 저보다 더 예쁘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입니다. 친구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거든요”라며 고민했다.
 
이어 “저와 같은 고민 가지셨던 분들 계시나요.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누구나 너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보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나눠진 누리꾼 반응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을 왜 소개해 달라 하지... 이해가 안 간다. 뭐가 궁금한 거야? 절대 소개해 주지 마세요", “그냥 보여주지 마라. 참고로 난 남자다. 나이도 많다. 뭔가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싹을 틔우지 말아야 한다”, “당연한 걸 왜 묻냐 왜 소개를 해줘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네. 소개 안 해주면 법적으로 문제 되나? 친구는 친구끼리 만나면 되지 왜 소개를 해. 알고 싶어 하고.. 애초에 빌미를 만들지 말자”라며 소개해 주지 말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당연히 소개해 줘야 한다. 그 친구 보고 흔들릴 사람이면 이미 평생같이 살기란 불가능해요. 님보다 예쁜 사람이 세상에 많을 텐데 그런 사람 보고도 안 흔들리는 남자와 결혼해야죠”,  “친한 친구라면서 친한 친구 남편 될 사람 궁금할 수 있지 왜 이렇게 꼬였어? 나라도 친구가 결혼할 사람이 누구인지 한 번은 보고 싶을 것 같은데? 그냥 남친이면 안 소개해 줘도 될 것 같은 데 결혼이라는데 왜 그러지?”라는 반대의 의견을 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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