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카풀 하자는 부장님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여직원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싫다는데 자꾸 카풀 하자하고, 이상한 말 하는 부장님… 너무 역겨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8살 여자로 밝힌 글쓴이는 “얼마 전에 부서이동을 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부장님이 제가 괜찮다는 데도 계속 카풀을 해준다고 앵무새 마냥 반복합니다”라며, “다른 사람들 있을 때는 저한테 말도 잘 안 걸고, 하더라도 딱딱하게 하면서 둘만 있거나, 보는 눈 없으면 말투랑 표정부터 느끼해집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쓴이는 “부장님은 제게 ‘차도 없고, 남자 친구도 없으면서 데려다준다고 할 때 타고가’라고 말하고, 괜히 쓸데없이 저를 부르질 않나, ‘ㅇㅇ씨 보는 맛에 요즘 회사 다닌다’라고 말하는 등 진짜 너무 수치스럽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지금 이 말을 내 입으로 다시 꺼내는 것도 고역이에요”라며, “옷을 좀 붙는 거 입고 왔을 땐 괜히 옆에 가까이 와서 실수인 척 스치고 지나갑니다. 분명 내가 어디로 향하는지 봤으면서 우연히 자기도 제가 가는 곳에 가려고 했던 거처럼 되지도 않는 연기하고 따라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44살이고 애도 둘이나 있는 분이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와이프한테 말해 버릴 수도 없고 제가 이직을 하는 게 답일까요?”라고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녹취나 동영상 찍으세요”, “‘사모님이랑 통화해서 허락받으면 할게요. 괜히 카풀했다 불륜녀라고 소송이라도 들어오면 어떡해요’라고 말해요”, “녹음기 사서 항시 녹음해요. 싫다고 불쾌하다고 확실하게 거부한 거 목소리 담기게 하고요”, “무조건 녹음부터 하세요. 뭐든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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