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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있는데, 회사생활 하려면 술 꼭 마셔야 할까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6.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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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업무의 연장?

알콜 알러지가 죄인가요?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술을 빼놓을 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조직 분위기도 많이 바뀐데다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회식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술자리, 회식 등이 부담스러워 고민한다.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콜 알러지가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술 마시라 강요

술자리 피하려는 건 아니에요

2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하 진짜 회식만 하면 술 마시라 강요를 하는데요라며, “제가 알콜 알러지가 있거든요? 진심으로 술자리 피하려는 건 아니에요. 알콜이 조금만 들어가도, 도수가 낮아도 모든 음식이 다 위험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아시잖아요? 그냥 먹다가 호흡 곤란 와서 죽을 뻔한 적도 있어요라며, “제가 미쳤다고 술을 먹겠어요?”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뭐 알콜 좀 들어간 음식 먹는다고 바로 숨 못 쉬는 것도 아닌데라며, ”술 처음 마실 때 알았어요. 마시고 30분 뒤에 처음엔 두드러기만 올라왔는데 숨이 막히고 눈앞이 안 보이더라고요. 토할 것 같고 어지럽고 배 아프고, 막 켁켁 거리고 숨을 못 쉬니까 친구가 바로 119 불러서 병원 갔어요라며 일화를 전했다.
 
또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링거 놓고 약 받고 집에 왔어요라며, ”거울 보니까 눈 밑, 입술, 손 다 부었더라고요. 다리에 거멓게 멍도 들고 온몸에 핏줄이 튀어 나오고. 알콜 알러지가 드물다던데 저는 떳떳하게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어요라고 밝혔다.

한번 먹어봐라

진심 짜증나고, 
억울합니다

이어 ”(부장님이)저한테 알러지 있으면 한번 먹어봐라. 아프면 신고해주겠다고 말을 하는데, 아니 다들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취해있는데 제가 마시고 호흡 곤란 오면 신고해줄 사람도 없었을 거에요라며, ”지금도 저는 회사에서 꾀병 부리는 사람 취급받아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그 후론 회식 자리 나가면 최대한 분위기 띄우고 술 따라드리고 노래도 부르고 하는데. 취하기 전엔 상관없는데 취하고 나니까 거짓말하지 말라‘, ’먹어봐라‘, ’안 아플 껄?‘ 등 난리를 해요라며, ”진심 짜증나고, 억울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알러지가 있든 없든 마시기 싫다는데 뭔 말이 많음?“, ”술 안 마시겠다 하면 강권하지 않는 게 당연한 건데“, ”미친 회사네? 알콜 알러지 있는 사람한테 술을 마시라니요“, ”. 우리나라 회사문화가 문제가 있긴 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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