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스크도 막지 못한 옆자리 직원의 입냄새

인간관계

by aiinad 2021. 7. 14. 17:45

본문

지난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동료의 입냄새 때문에 괴로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 직장인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에 옆자리에 짝꿍이 새로 생겼어요. 나이 차이는 조금 났지만 친절하고 좋으신 남자분이세요. 항상 비어있었던 옆자리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게 되어서 기쁜 마음도 잠시... 새로운 그런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오후부터 풍겨오는 악취

새로 온 직원 B씨에게서 점심 이후부터 고약한 냄새가 풍겨왔다. 수시로 다녀오는 흡연실에서 묻어오는 담배 냄새를 시작으로 지독한 입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와 B씨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고약한 입냄새는 마스크를 뚫고 들어왔다. 심지어 둘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까운 것도 아니었다.

 

직원들과 소통할 때, 통화할 때, 일이 많아 한숨 쉴 때 등 B씨가 입만 벌리면 냄새로 너무 고통스러웠다.

A씨는 사람은 참 착하고 좋아요, 그래서인지 대놓고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입냄새난다는 얘기를 어떻게 돌려서 해도 상처받으실 까봐 말도 못 하고 참아내고 있습니다. 아예 노력을 안 해본 건 아니에요. 포스트잇에 글씨로 적어서 남겨 볼까 했지만 업무 특성상 제 글씨체를 보실 일이 많아 포기했습니다라며 호소했다.

 

너무 힘들었던 A씨는 가지고 있던 사탕을 건네 보기도 했지만 혹시라도 조금 눈치채길 바랐던 마음은 1%도 전달이 되지 않았다. A씨는 같이 일하는 동료의 입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현실에 너무 괴로웠다.

 

이에 A씨는 상처받으실 까봐 말도 못 하겠고, 참자니 너무 괴롭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어떤 방법으로 말을 전달해야 짝꿍에게 상처 없이 전달이 될까요? 알고 있는 팁이나 방법이 있다면 도와주세요.. 말도 못 하는 소심한 성격에 답답한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댓글을 달며 A씨에게 조언했다.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오후부터 힘들어진다고 하는 걸 보니 밥 먹고 양치 안 하고 거기다 흡연에 커피까지 마시겠죠? 냄새 장난 아니겠네요. 분명 본인도 마스크 쓰고 있어서 냄새나는 거 알 텐데.. 얘기하세요. 담배 피우니까 그 냄새 견디기 힘들다고 양치 좀 해달라고라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방안이었다.

 

이 외에도 저라면 이렇게 할 거 같아요 짝꿍씨~ 담배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웃으면서 자일리톨 통으로 된 거 하나 줄 거 같아요. 냄새나요?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담배 냄새가 좀 많이 나요! 할 거 같아요”, “프린트로 메시지 출력해서 책상에 올려두세요. 안 그럼 본인은 절대 모를걸요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