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가정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사업에 실패하시고 부부 싸움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술 드시고 어머님께 폭력을 하셨대요”라며, “다른 곳에 풀 방법이 없어 그러셨다 했고, 남자친구 형은 나 몰라라 했으며, 결국 남자친구가 20살 때쯤 참다못해 아버지 때리고 어머니 이혼하게 도와줬다 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남자친구는) 지금도 어머님을 안타깝게 여기고, 아버지 연락은 잘 안 받아요”라며, “이게 남자친구의 잘못이 아닌 거 알고 있고, 남자친구는 절대 아빠처럼 안 살 거라고 하는데 주변에선 저런 가정환경도 무시 못 하고 대물림될 수 있다며 걱정을 하네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자친구에 따르면) 형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와) 조금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들 낳고 아주 좋게 변하셨다고 들었고요”라며, “남자친구는 저와 싸울 때 폭력은 안 쓰지만 언성이 높아지거나, 혼자 욕하거나, 말을 강하게 할 때가 있어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글쓴이는 “주변에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둔 남자입니다. 술 먹으면 항상 난리 치는 아버지 보고자라 ‘나는 안 저래야지’ 다짐하고 살았습니다. 화가 날 땐 표현하기보다 먼저 냉정해지려 노력해서 그런가 살면서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화가 난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와이프랑 싸울 때도 대화로 먼저 풀고 상대방 입장 이해하려고 서로 노력하고 삽니다”, “제 주변에도 가정폭력에 노출되었어도 안 그러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부모의 영향력 무시 못 할 듯합니다. 저도 삶에 지쳐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던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언어가 거칠고 화가 나면 때리려는 시늉할 때가 많더라고요” 등 다양한 조언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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