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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훈육방식, 아동학대인가요?”

심리&행동

by aiinad 2021. 5.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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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훈육방식

이웃들과 아이 훈육방식에
대해 차이를 겪어

저마다 자식에 대한 훈육방식이 있다. 가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엄격하기도 하고, 조금 더 자율적인 분위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최근 이웃들과 아이 훈육방식에 대해 차이를 겪어 힘들다는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3 2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훈육방식 때문에 이웃집이랑 살짝 언쟁이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업로드 당시에도 많은 이목을 모으며, 네티즌들의 의견인 분분했던 바 있다. 최근 들어 해당 글이 다시금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웃집 어머님들과 의견 충돌

남편이랑 생각이 같아서

올해 33살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밝힌 글쓴이는 아이는 큰딸 6살 아이와 4살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요. 남편은 평범한 회사 직장인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다름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아이 훈육방식에 몇 분의 이웃집 어머님들과 의견 충돌이 있어서요라며, “아이 훈육은 사실 남편이랑 생각이 같아서 집에서는 큰 의견 충돌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요라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자신의 훈육방식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떼쓰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웃집 어머니께서
보시고는 경악을 하셨다고

글쓴이는 첫째로 아이가 떼쓰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라며, “물론 첫아이 키울 때 마트에서 애가 떼를 쓰면 주변 사람한테 민폐 끼칠까 봐 얼른 문제를 해결하려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었으나 어느 순간 보니 점점 도나 지나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큰 아이는 물론 작은아이도 마트에서 사달라고 떼를 쓰면 주변 사람들한테는 정말 죄송하지만,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두는 방식으로 놔둡니다. 뭐 일종의 기 싸움이겠네요라며, “이걸 몇 번 반복했더니 이젠 더이상 떼를 쓰지 않고 조용히 따라오긴 하는데, 이걸 이웃집 어머니께서 보시고는 경악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밥상 앞에서만큼은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것만큼은

또한, “두 번째로 저랑 남편은 둘 다 밥상 앞에서만큼은 각각의 부모님께 엄청난 예절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식사시간에 집중 안 하고, 딴짓하고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것만큼은 못 보겠더라고요라며, “역시나 처음에서 뒤따라가면서 억지로 먹였으나, 이 역시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 참견 안 하고 식사시간이 지나면 조용히 밥상을 치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처음에는 (아이가) 밥 달라고 하는 걸 네가 안 챙겨 먹었으니 안주겠다. 저녁에 먹을 거니까 그때 먹어라했더니 다음부터는 역시나 밥상 앞에서 산만하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하더군요라고 적었다.

조금 충격 먹었습니다

조금 강한 훈육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웃들과 대화를 하면서 발생했다. 글쓴이는 근데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제 이웃집 어머니 두 분하고 차를 마시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니까 정색을 하시면서 그건 아동학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조금 충격 먹었습니다라며, “조금 강한 훈육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안 이쁜 건 아닙니다. 둘 다 뱃속에서 10달 동안 품고 낳은 제 아이입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오냐오냐하고 키우니까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몇몇 일들은 좀 강하게 나온 건데, 학대라고 하니 조금 충격이더군요라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마트에서 떼쓰고 소리 지르는 행동을 할 경우, 그 즉시 아이를 안고 집으로 가세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죄?”, “마트에서 그런 행동은 확실한 민폐이고, 식사예절은 학대까지는 아닙니다”,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밖에서 버르장머리 없고 남들한테 손가락질받는 아이로 키우는 게 진짜 애를 이뻐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마트에서 떼쓰는 거 빼곤 밥상 교육은 맞는 거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글은 6일 기준 조회수 112,680, 댓글 218개가 달렸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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