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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못 내는 성격, 답답해요” 현명하게 화내는 방법

심리&행동

by aiinad 2021. 7.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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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화...어떻게 내는 거였죠?

29년 살면서 제대로 된 화를 내본 적이 없다는 여성 A 씨는 자신의 상황이 언뜻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겼다.
 
A씨는 “저는 지금껏 살면서 ‘내가 화를 못내는 성격이구나’ 이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고 그냥 참다 참다 아니다 싶으면 인연을 끊어버리는 스타일이었어요. 여태껏 모르고 살다가 사회생활하면서 주변 동료들이 저를 만만히 보거나 할 말은 하고 살아라 이런 말들을 듣게 되면서부터 생각해 보니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화가 나도 가슴이 답답해도 그냥 참는 사람이었더군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학창 시절 내내 마음 둘 곳도 없어 할 말하고 사는 게 힘들어지다 보니 ‘친구니깐 이해해 줘야지’라는 마인드로 화가 나도 참았다.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화도 나지 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A씨는 “근데 이 그러려니의 최대 단점이 일 터지고 나서 뒤늦게 화가 나거나 화를 내야 할 상황인데 이게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가 분별이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뒤늦게 화가 나거나 이 상황에서는 뭐라 말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항상 당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저의 이러한 문제점은 연습을 통해서 해결되는걸까요?”라며 답답해했다.

 

 
현명하게 화내는 방법

 

‘화를 못 내는 성격’들은 연습을 통해서 해결되는 걸까? 오늘은 화를 참고, 화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A씨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현명하게 화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1. 화가 난 ‘이유’를 말해라
물건 던지기, 소리 지르기 등 공격적인 행동은 좋지 않다. 화가 나는 행동이나 말을 상대방이 했을 시에는 이러한 이유로 화가 났다고 얘기해보자. 이유를 이야기할 때에는 최대한 간략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 그러한 행동이나 말은 적절치 못하고 그로 인해 화가 난다는 것을 알려주자.
 
2. 인신공격, 욕, 비난은 절대 X
화를 낸다는 건 싸움을 일으킨다는 의미가 아니다. 화를 냄으로써 서운한 점을 풀고 관계를 개선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신공격이나 욕을 하게 되면 싸움이 일어나고 관계도 깨지기 마련이다.
 
3. 따뜻한 말로 마무리
2번에서 얘기했듯, 화를 내는 것은 싸운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화난 이유를 전하고 나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말을 이어 좋게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좋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다.


화를 내는 것도 대화의 한 방식이다. 화를 참기만 하면 분노만 커져 관계를 끊어내기 마련이다. 적절한 상황에서 내는 ‘화’는 둘의 관계를 더욱 오래, 깊게 유지할 수 있다. 화내는 것을 겁먹어하지 말고 현명한 방법으로 도전해보자.
 
단, 화를 냈을 때에 상대방이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라며 당신을 비난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면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서서히 멀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옆에 두어봤자 시간 낭비, 노력 낭비일 뿐이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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