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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환자 수만 2만 명, 요즘 부쩍 늘었다는 '이 병'

심리&행동

by aiinad 2021. 3.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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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겪는 정신질환

우리는 사회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쌓으며 살아가고 있다. 행복한 일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불안과 공포, 분노를 가슴 깊숙이 쌓아두고 일상을 보낸다. 이 같은 감정들이 쌓여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회 공포증 역시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최근 점점 늘고 있다는 사회 공포증에 대해 알아보자.

 

사회 공포증이란?

치료받는 사람 한 해 1만~2만 명
전체 인구 2~3%

사회 공포증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사회 공포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람은 한 해 1만~2만명 정도지만 실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2~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로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만성 질환으로 발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상당 기간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학업이나 직장 생활 같은 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 공포증 증상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동반
공황발작까지 일어날 수도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창피를 당하거나 자신이 난처해지는 것에 심한 두려움을 느낀다.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공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한 불안을 경험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사회 공포증 환자의 1/3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공황발작 형태로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은 불안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게 되고 이것이 사회적 기능에 저하를 일으킨다.

 

사회 공포증 원인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작용
원인 인자 살펴보니

사회 공포증은 다른 정신건강 문제처럼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원인 인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유전적 요소
현재 연구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사회 공포증이 같은 가족 내에서 잘 발생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이것이 유전적인 요소에 의한 것인지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불안 행동을 학습해서 일어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2) 생화학적 요소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사회 공포증을 가진 환자들은 신경전달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3) 공포 반응
일부 연구는 편도체(amygdala)라 불리는 뇌 영역이 공포 반응에 관여함을 보고 하였는데,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편도체를 가진 사람이 사회적 불안감을 일으키는 과장된 공포 반응을 가질 수 있음을 추론하였다.

 

사회 공포증 진단 기준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 한다면
총 8가지 상세 기준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1) 친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타인으로부터 심사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상황 또는 일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포가 있다. 개인은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질 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이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2) 두려워하는 사회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없이 불안반응을 일으키며 공황발작이 상황에 의해 반드시 나타나거나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3)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

4)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일을 회피하거나,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며 인내한다.

5)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 생활, 직업적 기능, 사회적 활동이나 관계에 현저한 방해를 받거나 공포증이 있는 것에 대해 현저한 불편감이 있다.

6) 18세 미만인 경우에는 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7) 다른 불안장애, 성격장애, 그리고 발달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8) 다른 병(신체질환 또는 정신질환)이 있을 때에는 그것과 관련이 없어야 한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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