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내 한 온라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남편 바람 장면 목격.. 말 해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혼자 고민하다가 글을 올린다고 말하는 글쓴이는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글 써봅니다”라며, “저는 결혼 했고, 지방의 도시로 발령이 나서 사택에 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사택이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서 (아파트이고 저 포함 3명 거주) 남편이 오면 숙박업소에 가곤 합니다”라며, “며칠 전 남편이 왔고 밥을 먹으러 갔어요. 소도시다 보니 맛집이 별로 없는데 거기 친구 남편이 있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처음에는 살짝 밥 먹는 모습만 봤고 다음에는 마스크 낀 상태로 보다 보니 아닌가 했는데 차 보니까 맞더라고요?”라며, “평일 낮이라 출장 왔나 했어요. 양복 입고 있더라고요. 아는 척하려다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글쓴이는 “밥 먹고 카페 들렸다가 모텔에 갔는데, 친구 남편이랑 엘리베이터 같이 탔어요”라며, “낮에 밥 먹을 때 같이 봤던 여성분이랑 손잡고 있었고. 혹시나 해서 남편이랑 내려와서 친구 남편 차 있는지 확인했는데 있고요”라고 말했다.
더불어 “저희 부부랑 친구 부부랑 같이 여행 간 적도 있어서 분명히 저희를 알아본 것 같아요”라며, “갑자기 남편 SNS를 팔로우했더라고요. 남편이랑 ‘어떡하냐고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가 ‘잠만 자러 왔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등 말도 안 되는 말도 했어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글쓴이는 “생각해보니까 친구가 얼마 전에 저보고 (남편 직장이) 출장이 잦은 곳이냐 묻더라고요”라며, “(친구가) ‘친구 남편 직장이 저희 아버지께서 일했던 곳이라 잘 알지 않냐’라고 물었던 게 싸하게 다가오네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온갖 곳 찾아봤는데”라며, “말 해줘야 한다, 하면 안 된다 (의견이) 반반이고”라며, “근처에 결혼한 친구가 별로 없어서 지인들한테 말하면 누구인지 바로 알 것 같아서 익명으로 올립니다. 모르는 척해야 하나요?”라고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 전 그때 말 안 해주고 자기들끼리만 일고 있던 친구들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 이건 정말 어렵네요. 자매급으로 친한 절친이면 전 말할 것 같아요”, “ 고마워하는 사람들 극히 드물어요. 똥물 튀지 말고 그냥 가까이하지 마세요. 사람 마음 다 거기서 거깁니다”, “아니요. 님 절대요. 이혼해도 안 해도 원망 들어요. 사람 나름이라 생각하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 유지되기 힘들고 친구가 절대 고마워하는 일도 없을 거에요. 모른 척하고, 흘러가는 대로 두세요” 등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아니다는 의견이 갑론을박 중이다.
한편, 이 글은 23일 14시 30분 기준, 조회수 115,134회, 좋아요 413회, 댓글 315개가 달리는 등 이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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