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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례식 복장이 그렇게 문제인가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4.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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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복장 때문에 친구가 화가 났는데요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퇴근 후 곧장 장례식장에 가서 이른 아침까지 친구와 함께 장례식장에 있었다. 각별한 친구라 다음날도 퇴근 후 바로 장례식장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리고 그 친구가 전한 말은 당황스럽고, 어리둥절했다.
 
장례식 가지마. 멋 부리고 왔다고 기분 상했데라는 말이었다.

 

퇴근 후 가서 이른 아침까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례식장 복장 때문에 친구가 화? 났는데요..ㅜ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들렀다는 글쓴이의 사연이었다. 글쓴이는 친한 친구 아버지가 몇 년을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라며, 퇴근 후 가서 이른 아침까지 친구와 함께 장례식장에 있다가 집 가서 샤워만 하고 바로 출근했어요고 밝혔다.

장례식장에 멋 부리는 옷차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글쓴이는 각별한 친구라 퇴근 후에 다시 가려고 하는 중에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요라며, “그 친구는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었던 친구고요. 오늘 장례식장에 가지 말라고 하네요. 상을 당한 친구가 기분이 상했다고요. (이유는) 저 때문에요. (제가) 장례식장에 멋 부리는 옷차림을 하고 왔다고요. 또 화장도 안 지우고 왔다고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퇴근 후 바로 가느라고 화장을 못 지웠습니다. 그렇지만 항시 마스크 착용 중이었고, 회사 가는 전혀 진하지 않은 데일리 메이크업이었어요라며, “장례식장에 있던 내내 울고 있던 친구. 어떤 말로 위로가 될지 몰라서 묵묵히 토닥여주고, 안아주면서 같이 울어 주고. 일손도 거들어주고 했는데. 기분이 상했다니 어리둥절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이렇게 입으면 기분 상할 것 같으신가요?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또한, “그 얘기 듣고 바로 집 앞에서 사진 찍어서 그 이야기한 친구에게 보내 줬는데전혀 기분 나쁠 복장이 아니라는 얘길 들었지만, 엄청 신경 쓰이네요라며, “안 그래도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마음 아플 친구가 저 때문에 더 마음이 상했다니까,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당시 입은 옷 사진을 첨부하며, “장례식장 복장, 이렇게 입으면 기분 상할 것 같으신가요? 제가 친구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공개된 사진은 검은색 블라우스와 슬랙스 차림으로 크게 화려하지 않은 복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와중에 친구 복장이 눈에 들어와?”, “도대체 뭐가 문제죠? 상주가 친구 복장 살펴볼 여유가 있다는 게 신기함”, “장난하심? 저게 뭐가 문제임?”, “왜 저럴까요? 내 부모님 돌아가셔서 힘들 때 와줘서 밤새 도와준 친구. 형광 옷 입고 와도 고맙다고 해줘야 할 입장 아닌가요?”라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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