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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초대해놓고 선착순이라니, 이거 저만 이상한가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4.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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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50명

사진= 네이트판 캡쳐

 

절친한 친구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편도 3시간이 걸리지만, 당연히 가야겠다는 생각에 약속도 모두 비워놨다. 하지만 얼마 후 친구가 전한 소식은 어이가 없었다. 친구에게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친구는 반박했다. 이어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했다.
 
나만 이 상황이 불편한 건가?’ 의문이 든다.

 

결혼식 초대해놓고 선착순이라는 친구 어떻게 생각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결혼식에 하객을 초대하면서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한 친구의 고민 글이 화제다.
 
지난 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초대해놓고 선착순이라는 친구 어떻게 생각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글쓴이가 결혼을 앞둔 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진심이야, 장난이야?

 

글쓴이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의 친구는 단톡방을 통해 자신의 결혼 날짜를 공지했다. 더불어 이 친구는 "형 결혼식 날짜임. 50명밖에 못 들어와서 주의"라고 전했다.
 
이에 글쓴이는 "선착순 50명에 못 들어가면 그냥 돌아가라는 거?"라고 되물었고, 이에 친구는 당연. 자라같이 목 쭉 빼고 봐라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친구의 답변에 어이없어 하며, "장난하냐? 50명을 정하든가 해야지. 선착순이 말이 되냐. 진심이야, 장난이야?“라고 정색했다.
 
글쓴이의 대답에 친구는 반박하며, "선착순이지. 장난하냐? ‘ 50인 안에 못 들었으니 밖에서 먹어 이럼 되냐?"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보통 50명을 정해서 초대를 하고 나머지는 양해를 구하지. 태어나서 선착순으로 들어간다는 결혼식은 처음이다. 네가 하객으로 갈 때 이런 대접 받아 본 적 있냐"고 지적했다.

식사나 식장이나 최대치로 결제하는 것

 그럼에도 친구는 "리스크를 최대한 다 잡고 식사나 식장이나 최대치로 결제하는 거다. 돈 아끼고 싶으면 오기 전에 정한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내가 진짜 이해가 안 돼서 주변인들한테 상황 설명하고 물어봤는데 다 이해를 못 한다. 우리한테만 (이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늦으면 식장 못 들어온다고 물어본 후 반응 봐라"라며, "네 결혼식 간다고 양복 입고 서울까지 가서 늦으면 못 들어갈 수도 있는데 뭐가 매너가 없는지는 생각 좀 해봤으면 좋겠다. 너랑 안 친하면 나도 그냥 무시할 텐데 네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길게 얘기한다. 축의금은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축의금은 됐다. 무슨 헛소리냐. 말도 많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이 친구 결혼식에 가려면 편도 3시간이다. 내가 잘못하는 건지 진짜 궁금해서 올려본다. 솔직하게 말해 달라"라 의견을 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 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에는 50명 미만 제한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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