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는 손주 이름 짓는 거에 왜 집착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출산 후, 아이 이름으로 시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남편이 첫째 아들입니다”라며, “임신 처음 했을 때는 시아버지께서 무조건 첫째는 아들이어야 된다고 그렇게 사람 속을 뒤집어놓으시더니 마침 성별이 나오고 아들이라니까 기쁨과 동시에 이젠 첫 손자 이름은 본인이 지으시겠다고 선언하시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아버님께) ‘예 아버님. 신랑이랑 같이 좋은 이름 지어오시면 선택은 저랑 신랑이 하겠습니다’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며, 아기 이름은 무조건 자기가 직접 철학관 가서 마음에 드는 거로 혼자 선택해서 지을 거라 하시네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아니, 내가 내 배 아파서 낳은 내 아기인데 도대체 무슨 권리로 본인이 이름을 짓겠다 하시는지”라며, “원래 첫 손주 이름은 시댁에서 시아버지가 지어주시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또한, 글쓴이는 “저는 제 아기인데도 아기 이름에 나 혼자 짓겠다는 욕심이 없는데. 도대체 시아버지는 왜 그러시는 거죠? 고집이 보통이 아니네요”라며, “보통 시댁에서 아기 이름 짓는다고 이렇게 완강히 나오시면 어떻게 하시나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 그러시면 성은 엄마로 하겠다 하세요. 말도 안 된다고 하시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부부가 상의해서 지으면 됩니다”, “아마 철학관 가서 아이 출생연도랑 해서 좋은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신가 봐요”, “그냥 무시하고 원하는 이름으로 하세요”, “저희 시아버지도 똑같으셨어요, 이름 지어오셨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신랑이랑 같이 작명소 가서 뜻풀이 다시 해보고 그거보다 더 좋은 이름 있다고 받아와서 그 이름으로 출생신고했어요” 등 부부가 직접 아기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해당 글은 21일 16시 기준 조회수 90,750회, 댓글 267개가 달리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실제로 아이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시부모와 갈등을 겪는 사례가 꽤 많은 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시부모님 때문에 기껏 지어놓은 이름 다 무용지물 됐어요. 태어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아직도 아기 이름이 없네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짓고 싶은 이름은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발음도 뜻도 유치하다는 식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등 다양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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