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둘째를 낳은 여자.
첫째 때부터 둘째까지 계속해서 시아버지가 친자검사를 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여자는 기분이 나쁘다. 아이 둘, 모두 누가 봐도 남편을 닮았고, 결단컨대 결혼 후 여자는 직장과 집 외에는 외출조차 하지 않았다.
남편도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친자검사를 하나는 시아버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시아버지만 생각하면 역겹고 토할 것 같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자검사 해보자는 시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달 전 둘째를 출산했다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시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30살이고 아이 둘 엄마입니다. 한 달 전 둘째를 출산했어요. 아이는 두 살 터울이고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첫째 때도 그렇고, 둘째를 낳은 지금도 시아버님께서 친자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는 겁니다”라며, “기분이 나쁘고 검사를 해보자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글쓴이는 “저는 결혼 후 남편 있는 곳으로 이사와 직장과 집만을 반복해왔고, 집 근처에는 회사 동료를 제외하면 지인조차 없습니다”라며, “못생긴 건 아니지만 특출나게 예쁜 외모도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무엇보다 남의 자식처럼 보일만 한 게 하나도 없어요. 첫째, 둘째 모두 남편을 빼다 박았고 혈액형도 이상하지 않아요”라며, “첫째 때 친자검사 해보자 하셨을 때 제가 기분 나빠하며 완강히 거절해서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아주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둘째 역시 친자검사를 해보자네요?”라며, “남편도 거절했지만, 이참에 첫째, 둘째 다 해보시자는 시아버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시아버지만 생각하면 역겹고, 토할 것 같고, 정 떨어집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할 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지. 왜 저래?”, “며느리한테 친자검사 하자는 건 며느리 의심한다는 얘기거든요. 기분 좋은 사람 아무도 없고요”, “검사하시기 전에 변호사부터 만나보세요. 진심임”, “떳떳하면 하세요. 하시고 친자 맞으면 안 보면 되는 거지”, “하고 나서 큰 소리 치면 되지”, “친자검사 하세요. 그게 속 편하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이 실제로 친자검사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 글은 19일 14시 30분 기준 조회수 103,855회, 댓글 191개가 달리는 등 이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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