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오피 다니는데...”라는 글의 놀라운 반전

난 진짜 사랑이라고 느꼈는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정말 많이 사랑하는 남자친구, 우연히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됐다.

휴대폰 화면에는 웬 사이트 하나가 띄워져 있었고, 그 이름은 'OP'라고 적혀있었다.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인데, 정말 성매매를 하는 것일까? 왜 오빠의 휴대폰에서 OP 사이트가 나온 것일까.

너무 충격적이어서 바로 문자도 전화도 모두 차단했다.

혹시 남자친구가 내 몸 보고 만난걸까? 난 진짜 사랑이라고 느꼈는데.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남자친구가 오피(성매매)를 한다는 걸 알겠됐다는 고민 글이 화제다. 

16일 국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오피 다니는거 알게 됐을때 기분이 어떨거같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성매매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슬쩍 보고 충격 받아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글쓴이는 "내가 폰 멋대로 본 거 잘못 맞다"라며, "슬쩍 보고 충격 받아서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서 바로 내려 놓았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진짜 사랑하던 오빠였는데"라며, "사이트 이름에 적힌 오피(op)를 보고 바로 전화 다 차단하고, 문자도 차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울고만 있는 상황인 글쓴이는 "진짜 서럽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이 그럴줄이야"라며, "오해 좀 풀어달라고 집앞에까지 오길래 지금 비대면이기도 해서 그냥 지하에 차 끌고 본가 왔어"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돈이 많은데, 돈이랑 몸보고 만났던걸까?"라며, "난 진짜 사랑이라고 느꼈는데"라며 글을 마쳤다.

놀라운 반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해당 글이 올라오자 많은 이들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며, 이 글은 놀라운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이 글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op.gg 이거 롤인데..", "이건 진짜 op.gg면 남자는 억울한 일인데", "op.gg 이거 롤 맞음" 등이다. 

알고보니 글쓴이가 봤다는 남자친구가 접속한 사이트가 바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관련한 사이트였던 것이다.

미안해서 어쩌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글쓴이는 "아 여기(리그오브레전드 사이트) 대충 맞는 것 같아..."라며, "아 진짜 미안해서 어쩌지? 내가 먼저 전화해야되나?"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럼 먼저 전화해야지","잠수타기 전에 확실하게 알고 잠수타야지", "그냥 귀여운대", "에이, 설마 그 오피가 그 오피라고 생각할까"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