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를 입겠다는 예비 형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형님이 제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를 입겠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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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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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3월 중순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 신랑에게 2명의 형이 있어요. 첫째 형 부부는 딸 한 명 있고 둘째 형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결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모든 준비는 거의 마친 상황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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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조카가 화동을 해주기로 했는데,

형님이 흰색 원피스를 입고 오시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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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째 형 딸(예비 조카)이 화동을 해주기로 했는데 첫째 형님께서 아이랑 커플룩을 입고 오시겠다고 하십니다. 흰색 원피스를요. 아이랑 커플로 옷을 입고 싶어 하시는 건 이해하는데 결혼식에 하얀 원피스를 입고 오시는 건 조금 예의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요? 둘째 예비 형님도 원피스를 입고 오신다고 하시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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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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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통 결혼하신 분들(형님들)은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실 땐 한복 입고 오시지 않나요? 아직 아이가 없으신 분들은 캐주얼하게 입나요? 아님 요즘은 다들 편하게 입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저는 당연히 두분 다 한복 입고 오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예비신랑이랑 얘기해봤는데 말만 그렇게 하고 그렇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잘 모르겠어요. 아직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결혼식 당일에 많이 당황하실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만약 두 분 다 하얀 계통의 옷을 입고 오시는 거면 저희 집 아니면 저를 무시하시는 거죠? 조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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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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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화동을 빼세요” “화동을 꼭 해야 하나요? 화동해봤자 어차피 하객들은 기억도 잘 못할 거예요. 특히 화동은 잘 되는 거보다 못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당일 애들 기분과 컨디션 따라서 결혼식 제대로 말아먹는 수가 있습니다.” “님 바보예요? 당당히 거절하세요. 남자친구에게도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난다. 날 무시하는 행동이다. 그럴 거면 조카 화동 하지 말라고 하셔라. 지금 바로 거절해라. 만약 혹시라도 흰 원피스 입는다면 매우 화가 날 거 같다. 내 결혼식 망치려고 하는 거 아니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주는게 맞다.’라고 말을 해요. 바보처럼 속앓이만 하지 말고요. 그럴 거면 화동 취소하고 한복 입어달라고 말하라 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