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이나 애인의 생일이 되면 손 편지를 쓰는 이들이 많다. 애인을 감동시키고 싶지만 글재주도 없고 악필이라 무슨 내용을 쓸까 늘 고민이 될 것이다. 평소 써본 적도 없는 손 편지를 쓰려니 막막하고 오글거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애인에게 편지 쓸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을 숙지하여 애인에게 사랑받자.
편지지를 선택하기 고민된다면, 계절에 맞게 색을 고르자.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의 색이 좋고,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의 색이 좋다. 그리고 내용이 무겁다면 어두운색, 가볍다면 밝은 색이 어울린다.
손 편지는 정성이라며, 무조건 길게 쓰는 사람들이 있다. 여러 장의 편지지를 쓰며, "아, 정말 정성이다"하며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지만 너무 긴 편지는 읽기 귀찮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생각해 보자. 애인과 싸운 다음 날 장문의 카톡이 와있다면,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플 것이다. 그러니 편지는 되도록이면 심플하게 쓰는 것이 좋다. 너무 길면 나중에 꺼내보려고 해도 귀찮아서 안 보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쓰는 것은 성의 없어 보이니, A4 용지 기준으로 한 장 정도가 딱 좋다.
한 문장 당 최대 길이는 두 줄이라고 생각하고 쓰자. 너무 길면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편지를 쓸 때만이 아니다. 어떤 글이든 너무 긴 문장은 읽기 불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편지를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랑해'라는 말을 남발하는 이들이 있다. '사랑하는 A야'로 시작해서, '정말 사랑해', '앞으로도 사랑해', '안녕, 사랑해' 등으로 끝나는 것 말이다. 물론 연인 간에 이런 애정 표현은 좋지만, 편지에 너무 남발하면 감동이 덜할 수 있다. 그러니 끝부분에만 '사랑해'를 넣어 임팩트 있게 감정을 전하도록 하자. 같은 의미로 '고마워'라는 말도 되도록이면 적게 언급하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쓰느냐이다. 그럴 때는 이것만 기억하자. 바로, '현재-과거-미래' 순으로 쓰는 것이다.
현재에는 지금의 상태를 쓰자.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일에 대한 만족도나, 애인을 만나고 달라진 현재의 내 모습 등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거에 대해 쓰자.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날의 분위기나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 처음 만난 날 이랬었는데, 그치?'라고 쓰면 상대방도 그날의 감성에 젖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쓰자. 앞으로 어떤 데이트 장소를 가고 싶은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나열해보자. 상대방도 당신과의 미래를 그리면서 미소를 지을 것이다. 이때에는 조금 오글거리는 이야기도 괜찮다. 원래 연인끼리의 편지란, 오글거리는 맛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악필이라면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를 신중을 다해 쓰도록 하자. 너무 휘갈겨 쓰면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성의 없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썼는데 뭔가 허전하다 싶으면 여백에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이자. 단, 쓰기 전에 미리 꾸미지는 말자. 쓰면서 엄청 거슬릴 것이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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