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른 남자와 연락한 아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이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깊은 고민이 있어서 눈팅만 하다가 회원가입하여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 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목과 같이 아내가 카톡으로 다른 남자와 연락하였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저희 부부는 서로 핸드폰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명절날(코로나로 인하여 양가 안 갔어요.) 아침 양가에 딸아이 인사드릴 겸 아내가 폰으로 양가에 영상통화를 하였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딸아이가 아내 폰을 만지작 하고 있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장난감 가지고 놀자 하면서 핸드폰을 빼앗았는데 카톡이 열려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인 안 한 대화방(남자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새벽시간..에 온 카톡이었습니다. 무심코 열어보면 오해 여지가 있으니 와이프한테 누구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갑자기 핸드폰을 뺏더니 감추더군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도 그 순간 먼가 촉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내용인지 제가 확인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계속 감추려고만 하니깐 제가 빠르게 아내 폰을 빼앗았습니다. 어차피 비번 걸려있어서 제가 못 풀지만 같이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더욱 화를 내며 자기 폰 내놓으라며 안된다는 식으로 빼앗으려고만 한다는 게... 서로 힘을 써가며.. 몸싸움(치고받고 아님 힘겨루기 비슷해요)을 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결국 딸아이가 놀래서 엄청 울어버리고.. 딸아이가 울어도 끝까지 빼앗으려고 힘을 쓰더군요. 저도 뭐 똑같은 사람이었겠죠. 딸아이 울어도 폰을 주먹에 쥐고 안 줬으니.. 결국 아내에게 폰을 빼앗기고... 저는 아내에게 대화방 감추는 이유가 뭐냐 물어봤는데 전화해보면 되지 않냐 따지더군요. 무슨 사이냐 물어보니 그냥 명절 때만 인사하는 그런 사이다.. 그러더군요. 그럼 그 대화방을 오픈하면 끝나는 걸 왜 이리 사건을 크게 만드냐 제가 따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또, "결국 제가 그 상대방 남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남자는 뭐 '남사친이다.. 오해할 사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뭐 물증도 없고 그냥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계속 의심이 되고... 아내에게 넌 그 대화방 나가기 하는 순간 그 남자와 바람피운 걸로 간주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오버한다며 더욱 화를 냈습니다. 결국 그 대화방을 나가버리더군요.."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 후 아내는 짐 싸서 딸아이 데리고 처갓집으로 가버렸습니다. 4일 뒤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아내가 그 대화방을 감추려 했는지.. 아내 행동에 불신이 생겼나 봅니다. 저는 누우면 자는 사람인데 그 일 이후로 잠도(코골이로 각방 씀.) 못 자고.. 와이프한테 불신이 생겨버렸는지 대화도 못하겠습니다... 힘드네요.."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냥 속이 좁고 예민한 건가요?.. 딸아이 생각해서 그날 일 잊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지내도록 노력하는 게 맞는 거겠죠?"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카톡을 몰래 보고 말을 해야지. 보지도 않고 바람피웠냐 물어보면 바람피웠다고 하겠습니까? 이번은 귀하의 실책이니 다음엔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해보세요. 의심만 가지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일단은 잊으시고 아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남사친하고 무슨 대화를 했길래.. 전화 백날 해봐야 상대도 같이 발뺌할 게 뻔한데 전화가 무슨 의미? 나는 폰 잠금도 안 하고 남사친들이랑 안부 묻고 대화한 거 남편한테 다 보여줄 수 있는데. 이상한 여자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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