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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파혼 당했습니다 (+적반하장인 부모님 태도)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2. 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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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파혼 사유가 이해가 안 된다는 엄마아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파혼당했습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30대 얼마 전 파혼을 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1년 넘는 연애를 하고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상견례 식장까지 다 잡았지만 파혼했습니다. 이유는 남자 쪽 집안의 반대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느 정도 막아보고 조율하려 했지만 잘 안됐습니다. 근데 저는 남자친구 쪽 반대가 이해가 되더라고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백수 남동생에게 용돈 줄 돈은 있고 저 보고는 빚내서 돈 달라는 부모님


그는 제가 집에 7-8천 정도 해주느라 빚이 있습니다. 남은 빚이 3천 가량이나 있으면서 겨우 모은 돈 2천 정도로 시집가려고 했던 게 잘못이겠죠. 게다가 딸한테는 빚지게 하면서 20대 후반 남동생은 아직까지 백수로 용돈 월 100 이상 주는 집이 누가 봐도 이상해 보였겠죠.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에요. 제 파혼 사유를 이해 못 하십니다. 그 집이 뭐가 그리 잘났냐 집도 안 해오면서(같은 회사라 사택 제공) 남의 가정사에 주제넘는다. 내 아들 내가 책임지겠다는데 왜 난리냐며 제가 모자라서 파혼한 거래요. 어디 아들 탓을 하냐고요.라고 했다.


제가 부족해서 결혼이 깨진 거라네요


이어 저 공기업 재직 중이고 어디 가서 못났다 소리 듣는 외모도 아니에요. 근데 제 부모라는 사람들이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네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우리 부모님 말처럼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걸까요?? 아님 남자 쪽 반대 사유가 더 이해가 되시나요?? 부모님이랑 같이 댓글 볼 거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님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남동생 100 만원씩 용돈 주는 부모 빚을 왜 갚아 줬는데요? 전 그게 더 이해 안 가요. 글쓴이 너무 답답합니다.” “제 아들이었어도 당연히 파혼 시킬 것 같아요. 저걸 알고 결혼시킬 시부모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결혼하면 내 아들까지 그 집 빚 갚아주고 용돈 주고, 백수 처남 용돈 대줄 텐데요. 그 집 아들은 귀한 아들이고, 내 아들 내 며느리는 머슴 시녀일 텐데... 내 아들을 머슴 살게 할 순 없죠. 파혼 당연합니다.” “돈도 없는데 빚까지 내가면서 7천 빚 갚아준 그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파혼된 건 아닐까요?? 부모는 제정신 아니니 어차피 글 봐도 이해도 못 할것 같은데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부모가 빚이 생겼는데 7천만 원만 달라면 빚까지 내가면서 못줄 것 같거든요. 대학 학비 대줬다면 아마 그걸 생각해서 적당히 도왔겠죠. 안 줬으면 부모님이 남동생 월 100씩 쓰는 걸 줄였겠죠. 남들이 보기엔 글쓴이님 가족이  하자이고, 그걸 정리 못하면 그대로 그냥 어딜 가도 좋은 혼처는 힘들듯합니다.”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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