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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다고 했더니 키운 값 갚으라는 친정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2.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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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할 남자 집에 보여줬더니 키운 값 갚으라고 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글쓴이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제나이는 33, 남편 될 사람은 30 이에요. 저는 집으로부터 독립한지 8년이 넘었고 남자친구는 결혼하면서 독립할 예정입니다. 혼을 앞두고 저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전달드린 뒤부터 자꾸 제 상식에서는 이해가 조금 되지 않는 발언들을 하시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직장 그만두라는 엄마


그는 일단은 남자친구 벌이가 좀 괜찮습니다. 저 또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랑에 비하면 제가 버는 돈이 한 200정도 차이 납니다. (제 월급은 세후 200 정도입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저는 제 직장을 계속해서 다녀야 된다 생각했는데 저희 엄마께서는 이참에 집에서 쉬라고 시네요. 그래서 집에서 쉬면 뭐 하냐 애가 있 는것도 아니고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왜 그만두라 하냐고 하면 남이 벌어다 주는 돈 한번 써보라면서 남편이 월급 받으면 저보고 다 받아서 관리하라고 하랍니다.라고 했다.


갑자기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는 친정


이어 이게 1차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여자도 경제권을 가져야 된다고 말씀하시던 저희 어머니께서 저런식으로 말씀하신 것도 좀 충격이었고요. 더 들을 필요 없겠다 싶어 끊어내고 딱 결혼할 때에 필요 부분만 전달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으로 인 사드리러 간 당일 남자친구가 처리할 일이 생겨 제가 먼저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엄마랑 저랑 둘만 있는데 저희가 결혼하고 그래서 명절 같은 날 이렇게 한 번씩 올 거니까 리모델링을 하기로 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하는데 한 2천 정도 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리모델링을 하시고 싶으신가 보다 해서 2천이면 별로 많이는 안 나왔네~ 하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도착하고 어색한 분위기 속 저희 부모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주된 내용이 이거였습니다여유가 있는 사람이 베풀고 사는 거다. 가족들 사이에 베푸는 걸 아까워하지 말아라. 부모님이 너네를 먹여 키웠으니 그걸 갚으며 살아라. 남친도 들으면서 읭? 했을 거 같아요. 전 그랬거든요.라며 말을 했다.


너무 당연하게 손 벌리는 것 같아 당황스럽습니다


, “일단은 저희 집 굉장히 가난해서 어릴 때 남들은 학원 다닌다 뭐 한다 할 때 그저 근근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특별한 직업이 없으셨기에 더욱 힘들었고요. 어머니 혼자 월 150씩 받아 가며 그걸로 생활했는데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성인까지 키워주셔서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하며 저도 독립한 이후부턴 용돈 드리며 부모님을 챙겨드렸습니다. 남친도 부모님께 딱히 지원 안 받고 자랐습니다. 더구나 돈을 드렸으면 드렸지 받은 거 없이 모은 돈에 전세대출해서 아파트 들어가려고 준비 중이고 저 또한 결혼자금을 부모님께 손 벌릴 생각 없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대놓고 키워준 값을 갚아라 하시는거 보고 의아했습니다. 원래 부모님들이 그러신가요? 그저 저희가 잘 살면 그걸로 족한 줄 알았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키워준 것을 보답하라는 거겠지요? 차라리 둘의 가정이니 알아서 잘 살아라 하시면 속 끓이지 않을 것을, 갚으라 하시니 뭔가 마음이 좀 걸리게 되네요. 괜히 리모델링하신다며 돈 얘기 하신 것도 마음에 좀 걸리고요. 부모님의 말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결혼해도 자주 못 오니까 리모델링하실 필요 없다, 리모델링하셔도 비용 못 드린다고 빨리 확실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이 기대할 싹을 빨리 잘라야 사위 될 사람이 피곤하지 않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친정과 연 끊으세요. 이혼하기 싫으면요. 남자도 피곤해 집니다.” “누기 낳아 달랬던 것도 아니고 풍요롭게 키워준 것도 아니면서 시집가면서 보태 달라고 안 한 게 대견하기만 한데요, 대가바라고 낳고 키웠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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