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남자는 관심의 정도와 연락 빈도가 비례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게 관심 있어 보이는 이 남자, 먼저 연락은 절대 하지 않는다. 사실은 내가 관심이 있어서 연락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 핸드폰에 그의 메시지는 절대 오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곳에서, '남자가 여자한테 관심 있어도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자.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남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가갔다가 차일 것을 두려워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기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남자는 몇 번의 쓰라린 기억이 올라올 것이다. 괜히 상처만 받고 어색한 사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더군다나 남자가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있을 경우, 혹은 여성이 인기가 많고 아름다울 경우 걱정은 점점 가증될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남자건 여자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것이 사람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학교나 직장, 종교 모임 등에서 만난 경우,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는 하지만 별로 말을 섞어보지 않은 상태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때에는 연락하기 몹시 망설여질 수 있다. 괜히 연락해서 어색해질 것 같아 두렵고,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게 좋아하는 여자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방법을 모르거나, 여자 앞에서만 소심해지는 숙맥일 경우가 많다. 아마 티는 안 내도 속으로 엄청 끙끙 앓을 것이다. 그러니 만약 이런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어필할 필요가 있다.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이성과 카톡 할 때 선톡 횟수, 연락 횟수, 텀 등을 신경 쓴다. 그렇기에 선톡을 보냈는데 여자가 답을 너무 늦게 하거나, 나에게 먼저 선톡을 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포기를 결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도 관심 있는 남자에게는 가끔은 선톡을 하고, 칭찬의 말을 해줄 필요가 있다. 남자들은 강아지 같아서, 칭찬하면 좋아하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금방 시무룩해지기 때문이다.
남자가 카톡을 하면 여자가 반응도 좋고 칭찬도 잘 하고, 잘 만나준다. 하지만 거기까지만이고, 더 이상 여자에게서 관계 발전을 할 의지가 안 보인다면, 남자는 '어장이구나'하고 연락을 접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는 여자가 정말로 어장을 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성의 표현에 확신이 없었던 것인데 서로 오해하고 관계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남성이 어장을 하지 않았는데 여자 쪽에서 '어장이네'하고 확신하는 경우도 많다.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나 관계 발전을 꺼릴 경우에 연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생업과 상대방이 얽혀있거나, 다른 인간관계가 얽혀있어서 결혼을 하면 좋지만 중간에 헤어지면 피해를 많이 보는 경우가 그렇다. 혹은 가치관 문제, 종교 문제 등으로 어차피 결혼은 못 할 것 같고 감정 소모만 하다 끝날 것 같은 관계라고 생각이 든다면 시작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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