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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엄마가 해야 한다는 남편, 제가 이기적인가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2. 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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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동육아 하자니까 이기적이라는 남편’이라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남편이랑 대화하는 도중에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글을 씁니다. 결혼 3년 차 아내 32, 남편 30이며 맞벌이이고 소득은 비슷합니다. 반반 결혼했으나 따지고 보면 아내가 7 남편이 3이고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어머니의 임신 닦달


그는 결혼하고 바로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지만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허망하게 보냈습니다. 그 사이에 시어머니 임신 닦달 몇 번 있었고 (유산한지 보름도 안 지났는데 임신 언제 할 거냐고 하셨네요) 그때마다 제가 혼자 다 차단해서 지금은 얘기 안 해요. 2년간 남편이랑 당장 임신은 무리다 결론냈는데 갑자기 올 연초에 시어머니가 더 늦기 전에 애 가져야 내가 손주도 봐줄 수 있고 제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애초에 계류유산하고 미역국 한번 끓여 주신 적도 없으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좀 아닌 것 같아서 남편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했어요. 아이 낳을 거면 그전에 몇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이기적이라는데 제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제 요구가 이기적인가요?


<글쓴이가 남편에게 요구한 부분>
-
산후조리는 3, 그 이후는 상황 봐서 가정 도우미 쓰기
(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경증 장애가 있으므로 산후조리는 무조건 내 뜻대로 해줬으면 함,

시부모 간섭 절대 금지)
-
임신 기간, 출산 100일까지 아내가 메인으로 육아하기
-100
일 이후부터 임신한 기간+100일만큼 남편이 메인 육아 맡기

-육아는 부모가 공동으로 함께하기. 조부모님 손에 애 키우는 거 절대 안 됨

-육아는 누가 누굴 도와주는 게 아닌 공동으로 함께 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하고 노력해야 함


육아는 엄마가 해야 한다네요


이이 솔직히 이렇게 요구하고 출산해도 지킬 지도 의문이고 제 입장에선 이 정도는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입장은 육아는 엄마가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남편이 아빠로서 아이랑 유대관계 제대로 형성 안 할거면 애초에 애를 낳으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라고 했다.

 

굳이 따지자면 서로 벌이는 비슷하고 미래를 봤을 때 제가 남편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직종이에요. 아기 유치원 갈 때까지 경력단절되면서 독박 육아할 마음도 없고 시부모님한테 맡기는 건 더 싫습니다. 남편한테 애는 아내가 낳고 아내가 다 돌보고 아빠 타이틀 달고 기분만 느끼고 싶은 거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제가 이기적인 아내인가요?”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계산적은 무슨임신 기간 동안 몸 망가지고 출산 도중 사망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 해봤으면 이기적이란 말이 나왔겠어요? 와이프는 목숨 걸고 아이 가지는 건데, 좀 계산적 이어도 되지 않나요?” “내가 난독증인가요? 어떤 부분이 이기적이라는 건가요? 씨만 뿌리면 아빠가 되는지 아네” “전혀요. 님 남편이 진짜 이기적인데 그거 눈치채고 아빠 타이틀만 달고 싶은 거냐고 뼈 때리시니까 저러는 것 같네요. 보통 이기적인 사람들이 자기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방한테 이기적이다, 계산적이다 하더라고요. 뻔뻔하게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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