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 연휴에 집합 금지 개무시하는 사람들 어떻게 신고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이번 설 연휴에 시댁에서 총 8명이 모인답니다. 시부모님, 아주버님이 한집에 사시고 큰아버지네 세 분, 작은아버지네 두 분, 시할머니, 시조카 두 명. 총 8명이에요. 저는 공무원이고 남편은 공기업 다닙니다. 저희는 근무지가 지방이라 지방에 살고 있고 시댁은 서울이에요. 자차로 5시간 30분 걸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뉴스 보니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나오고 있는데 시부모님께서 시댁에 오라고 하시네요. 저 바글바글한 사람들 무리에서 먹고 마시고 떠들 텐데 말이에요. 공무원들은 타지역 이동 제한까지 걸렸습니다. 이번에 재수 없어서 코로나 확진되면 최악의 경우 파면까지 될 수도 있어요. 남편네 회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진급할 때, 인사고과에, 조직 이동 등등 앞으로 줄줄이 제 앞길과 남편 앞길에 걸림돌이 되겠죠? 가지도 않을 생각이지만 무조건 화내면서 오라고 난리 치는 시어머니를 보니 화가 납니다. 꾸역꾸역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친척이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큰아버지는 툭하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하는데 정말 짜증나네요.”라고 했다.
이어 “진짜 생각이 없는 건지… 제 눈에는 다 미친 사람들 같아요. 아무리 무식해도 정도껏 해야 하지 않습니까. 친정도 서울입니다. 근데 서울 오면 너네 큰일난다고 오지 말라고 난리입니다. 엄마한테 시댁에서 이러이러한다 말씀드리니 차마 사돈댁 욕은 못 하시고 한숨만 쉬시네요. 저런 생각 때문에 코로나 안 끝나는 거잖아요. 나 하나쯤이야. 어차피 몰래 만나면 아무도 몰라. 다른 사람 다 그러는데 너는 왜 유난이야. 이런 생각 때문에 코로나 안 끝난다고요. 이거 신고 어떻게 하나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이랑 같이 사직서 쓰고 간다고 해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마인드가 다 쓰니 같았으면 애초에 이렇게 퍼지지도 않았음.... '나 하나 정도야 뭐' 이 생각을 집단으로 하니까 이 지경이 나는 거임” “현장에서 바로 걸리면 경위서 써야 합니다. 친구분한테 부탁하시던지 해서 다 모여있을 때 신고해달라 하세요. 근처사는 사람인데 5인 이상 모이는 거 같다고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 경찰 출동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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