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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하는데도 '이별'을 선택한 커플의 심리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1. 1.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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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하는데 헤어져야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글쓴이는 "이별하고 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사랑하는데 헤어져야하는거.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년가까이 만난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이 였는데 여태 쌓아왔던거죠 제가 먼저 이별을 말했지만 지금 너무 아픕니다. 보고싶고 사랑하는데 정말 안맞았던 사람이였죠"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이어 "그 사람이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너무 달랐습니다. 제가 제성격이 그 사람을 못받아주고 서운해하며 실망하며 결국 미래에 외로워할 제 모습이 두려워 뻔히 보이는 관계의 모습에 이별을 말했습니다. 너무 보고싶고 그사람이 안쓰럽고...근데 헤어져야될 이유는 많네요"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또 그는 "제가 이렇게 힘든건 정인지 연민인지 사랑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티비보며 웃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나고 숨이 턱 막히네요. 그냥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글남깁니다. 견뎌야 할 이별의 아픔인데 생각보다 아픈것같아요"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해당글을 본 누리꾼들은 "제가 쓴 글인줄 알고 놀랬네요 저도 쓰니처럼 헤어졌어요 사랑하는데 헤어지는건 핑계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는데 제가 통보했어요 제가 더 많이 사랑하는것 같다는 마음이 들면서 외로워지고 아주 미세하게 조금씩 변하는 그의 행동에서 미래를 대입하니 더이상 안되겠더라구요 사랑하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니 평생 그사람 눈치보며 괜찮은척 하며 거짓된 모습으로 만날 자신이 없어서 통보했습니다. 저도 2년만나면서 속으로 수없이 생각해왔고 머릿속으로 헤어짐을 통보하는걸 상상해와서 그런지 그렇게 생각보다 아프고 슬프거나 하진 않네요 눈물도 안나와요 이미 많이 울어서ㅎㅎ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그냥 있는말이 아니잖아요~ 좋은사람을 만날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이사람 옆에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잘 이겨내고 있어요 쓰니님도 힘내세요!" "밑에 댓글말마따나 그게 사랑이 끝난거임.. 결국은 이 사람 곁에 있는 것보다 떠나서 당장은 아프더라도 이 사람없이 아프지 않을 앞으로의 내 미래를 더 기대하고 사랑한단 얘기니.. 내가 힘들어질거 걱정하며 사이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 사람에 대한 나의 감정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거임.. '사랑해도 헤어질수 있구나' 가 아니라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여기까지.' 딱 이것인거여...쓰니가 슬픈건. 사랑이 끝났음을 인정해야 하니까 슬픈거에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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