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한마디' 때문에 팽현숙과 이혼하게 생긴 최양락

개그우먼 팽현숙(사진)이 남편 최양락의 외박으로 분노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위기에 부딪혔다.

1호가 될 순 없어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사랑꾼' 최수종이 스페셜 게스트로 재방문했다.

이날 팽현숙은 오전 9시 찜질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인간이 안 들어왔다. 외박을 했다"라며 "입장 바꿔서 내가 외박하고 술 마시고 안 들어오면 최양락씨는 좋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벽하고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대화가 안 된다"라며 "나도 자괴감이 들었다. 전화도 없고 상의 한 마디 없이, 날 무시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은 조심스럽게 집에 들어왔고, 팽현숙은 이런 최양락의 모습에 "쥐새끼같이 들어온다"라면서 "이제 외박까지 하냐. 32년 동안 항상 당신이 들어와야 자는 거 모르냐. 전화는 왜 안받았냐"라며 최양락을 닥달했다.

이에 최양락은 "김 사장 집에서 같이 술마시다가 잠깐 졸았다."라며 "문자 보내지 않았냐. 이게 무슨 외박이냐, 내가 무슨 나쁜짓을 했냐"라며 항변을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두 사람의 언성은 갈수록 높아졌고 눈을 희번덕거리며 호통을 치는 팽현숙에게 최양락은 "김사장이 나보고 불쌍하다고 하더라. 이 나이에 머리채 잡히며 산다고 하는데 이렇게 살순 없다"라고 했고 팽현숙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끝날 일을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 반항하냐. 빌붙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당신 하는 일도 없이 나한테 빌붙어 산다"라며 더욱 더 몰아 붙였다.

최양락은 "빌붙는다고? 내가 도와주는 거잖아. 반항은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하는건데 내가 그렇게 아래냐. 남편한테 머리채 잡고 쪽파 던지고, 그것도 굴욕인데 다 참고 넘어갔는데. 당신 때문에 심장이 떨린다"라며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두 사람의 싸움은 더욱 과격해졌고 '이혼'을 언급하며 최양락은 짐을 싸들고 집을 나갔다.

이를 본 최수종은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저렇게 싸우면 안 된다. 부부라는 게 ‘당신 내 덕에 살잖아’ 이런 말은 절대 해선 안 된다. 누가 위고 아래고 없이 ‘나 때문에’ ‘나 덕에’라는 말이 없다. ‘덕분에’라는 말은 있다. 가슴이 너무 떨린다”며 눈물을 훔쳤다. 최수종의 말에 출연진도 눈물을 흘리면서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1호가 될 순 없어

박미선 조차도 "이건 선을 넘은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던 두 사람의 부부싸움은 집을 나온 최양락이 임학래의 집으로 가면서 살벌한 장면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