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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김치' 가지러 못가게 하는 와이프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2.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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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안가겠다는 와이프'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어제 어머니께서 김장했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가져다 주시냐고 말씀하시길래 아니라고 주말에 가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와이프가 옆에서 듣더니 이시국에 어딜가냐고 화를 내더라고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장모님은 거의 매일 오십니다. 장모님 오시는건 좋은데 장인어른도 쉬는날이면 같이 오세요. 장인어른은 택시 기사십니다. 이시국에 택시하시는 장인어른은 일주일에 두번씩 오시는데 저는 솔직히 그게 더 불안합니다"라며 "본가에 안간지도 오래됐고 저희 아버지가 김치 가져다 주신다는데 저희 아버지는 운전을 못하세요. 대중교통 이용해서 그 무거운걸 가지고 오시긴 힘드시니 우리가 좀 가서 가져오자니까 이시국에 어딜 가냐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그럼 저 혼자가서 받아온다고 했더니 주말에 혼자서 애보고 있기 힘드니 가지 말라네요. 그럼 김치는 어쩌냐니까 본인은 안먹을테니 그냥 사먹으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김치 따지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와이프의 태도가 어이없습니다. 본가가 먼것도 아니고 차로 15분거리고 점심만 먹고 두시간 안에 오겠다는데도 가지말라고 하네요. 어이없어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화가나서 그럼 장모님도 못오시게 해라 야근하고 올때도 매번 장모님 모셔다 드리기도 힘들다. 이젠 오셔도 알아서 가시라고 하라고 했더니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네요. 평소엔 장모님 당연히 모셔다 드려야한다고 생각하고 불평한적도 없고 나쁘게 생각한적도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물론 지금시기에 서로 안움직이는게 좋겠지요. 아기 어린이집 못보내고 혼자 애보느라 장모님이 오셔서 도와주시는것도 이해 합니다. 그런데 와이프의 태도가 저는 서운합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닌가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같은여자이고 코로나라 이해해보려해도 못되처먹은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장인, 장모님 오시면 얘기해요. 앞으로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요. 여기 쓴 글 그대로 말씀 드리고 서로 양가 안가고, 안 오시는 게 공평하지 않겠냐고 하세요. 아내한테 실망했다고 얘기 해요. 만약 장인, 장모님이 아내편을 든다면 그분들 볼 일도 없겠네요" "진짜 와이프분 심보 고약한데..... 대화로도 안되면 님맘대로 해요 말해봐야 듣지도 않으면 입만아픔 김장 오라는거도 아니고 해놓은거 가지고가라는데도 그거도 차타고 15분거리를 가지마라 난리치는게 뭔 말이라고 참...."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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