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힘들다는 직장인 남자친구'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취업한 지 1년정도 됐어요. 최근에 일이 많은지 야근도 많이하고 주말근무도 자주하고 굉장히 바쁜 상황인 것 같아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직장 생활을 해본 게 아니라서 힘들다고 말하면 ‘많이 힘들겠다 조금만 더 힘내라‘ 이런 상투적인 말 밖에 못해주겠어요. 하루는 제 친오빠는 남자친구랑 동갑인데 아직 취업 못하고 놀고있는 상황인데 당당하게 놀러다니고 집안일도 안도와준다고 남자친구한테 험담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와 부럽다 너네오빠는 언제 공부한대? 같은 동갑인데 현타온다, 오늘하루 자기가 제일 힘들었다’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자기는 대기업다니고 돈 많이 벌고 결국 본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거면서 은연중에 오빠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험담한 제 잘못이 크지만ㅠ) 그럴거면 회사 때려치우고 백수하라고 너만 힘드냐고 말을 격하게 해서 싸움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너는 한번이라도 힘들다고 말하면 진심을 다해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자기가 힘든 정도를 너는 몰라준다며 화내고 싸웠는데 당시에 저도 말을 격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화해를 제대로 못했어요.. 오늘도 힘들다고 연락오더니 일 마치고 나서도 연락두절입니다 ㅠ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힘내라고 상투적으로 말하는 거 말고 제가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힘들다고 말했을 때 제가 어떻게 말하길 원하는 건지 진짜 잘 모르겠어서 조언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징징거릴순 있는데 하루이틀이지" "감정 쓰레기통" "나잇값 못한다" "오빠같지가 않다" "직장인은 원래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냥 학생 남자친구 만나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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