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있어요] 고데기 스타일링 지적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너무 과하게 사랑하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데기 타령하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임지연 SNS

 

글쓴이는 "진짜 미치겠어요. 남자친구 진짜 다 좋아요. 주변에서 보면 다 이 남자는 놓치지 말라고 그러는데 얘가 진짜 저랑만 있으면 너만의 스타일을 찾아본적 있냐 이런식으로 물어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출처 효민 SNS

 

이어 "제가 요즘에 아침에 나가면 저녁12시 넘어서 들어와서 고데기가 하루종일 유지도 안되고, 마스크 쓰고 있으면 제가 숨쉬는 거 때문에 앞머리 다 풀려서 고데기로 옆으로 넘겼거든요. 근데 유튜브나 어디서 본 사진 보여주면서 이런 머리 해주라 이런식으로 말해요"라며 "제가 증명사진 찍을 때 진짜 고데기가 잘됐었는데 애가 제 증명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이 때 앞머리 예뻤는데.. 이때처럼 하고 다녀주라'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라고 말했다.

출처 채수빈 SNS

 

또 "저도 고데기 잘되면 좋죠. 단정해보이고 남친도 좋아하고. 근데 진짜 제 머리가 잘 풀리기도 하고 요즘 같이 아침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면 유지가 안되는데"라며 "남자친구가 자기가 본 여자애들은 하루종일 앞머리 잘 말려있었는데 그건 뭐녜요. 그 여자애들도 아마 풀리는거 막으려고 계속 앞머리 말고 있을거고 중간중간 고데기도 다시 해줄거라고 얘기했더니 애가 삐지더라구요"라고 덧붙였다.

출처 설리 SNS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진짜 저한테 잘해주는데 매번 이런 소리 들으면 미치겠어요 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앞머리 스프레이 써보세요" "남자친구한테도 똑같이 말해봐" "고데기 집착광"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