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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있어요] 고무장갑 가지고 대판 싸웠네요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0.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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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귈 때는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싸우기 마련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거지 고무장갑 가지고 싸웠어요 참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동상이몽2

글쓴이는 "20대 후반에 아직 결혼은 안했고 남자친구랑 결혼얘기가 슬슬오고가는 상황이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어이없는 걸로 싸워서 당황스러운데 제가 유난떠는걸까요? 사건은 어제 남자친구 집에 놀러가서 같이 요리하고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설거지는 내가 해야겠다 싶어서 싱크대 앞으로 갔는데 고무장갑이 없더라구요? 저는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 꼭 껴요. 20대 초부터 자취를해왔는데 집에서도 고무장갑 없이 설거지하고 카페알바할 때도 그냥 맨손으로 컵씻고 설거지하다보니 주부습진이 심하게 온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맨손으로 설거지안해요. 그래서 혹시나 물어보고 없으면 그냥 맨손으로 할생각이었어요. 한번쯤 고무장갑없이 설거지해도 큰일안나니까요"라고 말했다.

출처 동상이몽2

또 "고무장갑없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장갑없이 맨손으로한다며 유난떤다고하네요.. 그래서 전에 주부습진온 적도있고 고무장갑끼는 게 유난떠는거냐며 한마디했더니 비꼬듯이 하여간 자기몸엄청챙겨요~이러는데 순간 확짜증나더라구요. 설거지고 뭐고 그냥 가방챙겨서 나왔는데 연락도 없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출처 동상이몽2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예민하지않아요 잘했어요" "평소에 너에대한 생각이다 그게" "일단 세제도 손에 안좋고요 주부습진도 만만하게 보는거같은데 괴로워요" "사내놈이 예민하네요" "벌써 저런데 결혼하면 얼마나 유난떨까요" "여기 글올리고 싸울 정도면 결혼하지마세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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